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특별한 공간으로 떠나고 싶을 때, 남해는 그 갈증을 채워주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남해는 단순한 해양 관광지가 아닌,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여유와 감성을 품은 땅입니다.
남해 독일마을

남해의 대표적인 이색 명소 중 하나인 독일마을은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귀국해 정착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실제로 독일 교포들이 생활하며, 그들이 직접 운영하는 민박집과 카페, 레스토랑 등을 통해 독일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마을 인근에는 물미해안도로가 이어져 있어 해안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으며, 드라이브 중 잠시 멈춰 산책하거나 전망대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여유도 남해 여행의 묘미 중 하나입니다.
금산 보리암

남해의 또 다른 상징적인 장소는 단연 금산 정상에 자리한 보리암입니다. 통일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조선의 태조 이성계가 백일기도를 드렸다는 전설을 간직한 이곳은 우리나라 3대 기도처 중 하나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 누구라도 감탄할 수밖에 없는 절경을 품고 있어 더욱 많은 이들이 찾고 있습니다. 보리암은 그 자체로 하나의 전망대이자 사찰입니다.
금산의 온갖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있으며, 경내에서는 남해 바다의 푸른 물결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섬들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섬이정원

자연이 만든 지형 위에 사람이 빚은 정원을 더한 섬이정원은 남해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입니다.
경상남도 민간정원 제1호로 지정된 이곳은 과거 다랭이논이 있던 자리에 조성되었으며, 다랭이논의 단차를 그대로 살려 다양한 테마 정원을 만든 것이 특징입니다.
‘돌담정원’, ‘물고기정원’, ‘겨울정원’, ‘모네의 뜰’, ‘하늘 연못’ 등으로 이름 붙여진 정원들은 공간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정원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외국의 어느 비밀 정원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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