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걸려 온 자식의 전화가 반가우면서도, 통화를 끊고 나면 괜히 한 말 때문에 마음이 무거워지신 적 있으시죠? 보고 싶은 마음이 서운함이 되어 툭 튀어나오기도 합니다.
부모에게는 별생각 없이 한 말이 자식에게는 오래도록 가시처럼 박혀 남기도 합니다. 그런 말이 쌓이면 자식은 전화를 걸기 전부터 마음이 무거워지고, 결국 연락이 뜸해집니다. 늙어서 자식과 통화할 때 가장 상처 주는 말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바쁘면 전화하지 마라"는 말
오랜만에 전화한 자식에게 "바쁜 사람이 무슨 전화냐, 바쁘면 하지 마라" 하고 서운함을 섞어 말하는 부모가 많습니다. 부모는 투정처럼 한 말이지만, 자식은 전화한 것이 오히려 잘못한 일처럼 느껴집니다. 서운한 마음이 있더라도 "전화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먼저 건네 보세요. 그 한마디가 다음 전화를 부릅니다.

2위. 남의 집 자식과 비교하는 말
"옆집 아들은 매주 찾아온다더라", "누구네 딸은 엄마 여행 보내 줬다더라" 하는 비교의 말은 자식의 마음을 가장 깊이 찌릅니다. 자식은 자기 나름대로 애쓰고 있는데 늘 부족한 사람이 된 것 같아 서글퍼집니다. 『인정욕구』라는 책 제목처럼, 부모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은 나이 든 자식에게도 똑같이 남아 있습니다. 남의 집 이야기 대신 내 자식이 잘하고 있는 점을 하나 찾아 칭찬해 주세요.

1위. "내가 빨리 죽어야지"라는 말
늙어서 자식과 통화할 때 가장 상처 주는 말 1위는 "내가 빨리 죽어야 너희가 편하지"라는 말입니다. 부모는 힘들고 외로운 마음을 털어놓은 것이지만, 자식은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죄책감과 두려움에 가슴이 내려앉습니다. 이런 말이 반복되면 자식은 전화하는 것 자체가 무서워질 수 있습니다. 힘들 때는 "요즘 좀 외롭구나"처럼 내 마음을 있는 그대로 말해 보세요.
그럼 자식과 통화가 기다려지는 사이가 되려면 어떻게 할까요?
자식에게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은 그만큼 자식을 아끼기 때문이니 그 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고맙다는 말로 시작하고, 비교 대신 칭찬하고, 마음을 있는 그대로 전하면 자식이 먼저 전화를 걸어옵니다. 세 가지를 다 하려 하지 말고 다음 통화에서는 "전화해 줘서 고맙다" 한마디만 먼저 해 보세요. 그 말이 거리를 좁힙니다.
오늘 통화에서 건넨 "고맙다" 한마디가, 10년 뒤에도 자식이 먼저 거는 전화를 만듭니다.
출처 : '인정욕구'

* 이 글은 『인정욕구』의 내용을 일부 참고해 작성했으며, 광고나 협찬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