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부장인데 왜 몰랐지?" 벌써 600% 올랐는데 2배 더 오른다는 '이 회사'


유례없는 반도체 초호황 사이클 속,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브이엠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확대에 따른 설비 투자 증가와 신규 고객사 확보 기대가 맞물리면서 향후 실적 개선 폭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12일 브이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14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종가가 8만5100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상승 여력을 반영한 셈이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브이엠의 기업가치가 국내 주요 반도체 장비 기업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되고 있다"라며 "신규 공정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2027년부터는 업황 평균을 뛰어넘는 성장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코스닥150 신규 편입에 따른 수급 개선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비중 확대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동종 업계 수준으로 재평가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올투자증권은 브이엠의 2027년 예상 매출액을 4058억원, 영업이익을 1326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예상 실적과 비교해 각각 37%, 53% 증가한 수준이다.
여기에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29억원, 영업이익은 294억원으로 전망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 영업이익은 565%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됐으며 이는 주요 고객사 투자 확대와 장비 공급 증가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고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과 주요 고객사의 투자 계획을 고려할 때 2027년 신규 수주 규모가 올해를 넘어설 수 있다"라며 "특히 현재 개발 중인 신규 WS 장비를 통해 폴리 식각 공정의 고성능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AI 반도체 투자 확대 수혜 기대되는 소부장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재평가 가능성이 거론된다. 국내 대표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평균적으로 주가수익비율(PER) 30배 수준에서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브이엠은 현재 약 18배 수준에 머물고 있다.
증권가는 이러한 격차가 실적 성장과 신규 사업 성과를 통해 점차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경우 업종 평균 수준의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올해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명암이 확실하게 갈리는 모양새다. 지난해 증시를 주도했던 바이오 업종의 상승세가 둔화된 반면, AI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강한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 순위 63위에서 최근 5위까지 올라섰으며 '리노공업' 역시 지난해 11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21위에 머무르던 '원익IPS' 8위로 뛰어올랐으며 '이오테크닉스'도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10위권에 진입하며 반도체 장비 업종의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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