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의 정석] 내신 5등급제에 통합 수능…예비 고1 "이렇게 준비하세요"
[EBS 뉴스]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 누구에게나 학년이 바뀌는 '겨울방학'은 중요한 시기죠.
그 중에서도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중학교 3학년은 이 시기 고등학교 생활에 대한 '로드맵'을 짜야하는데요.
고등학교 대비 방법 오늘 입시의 정석에서 알아봅니다.
먼저 영상보고 오겠습니다.
[VCR]
예비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본격 시작
고교학점제부터 통합형 수능까지
고교 교육 적응 준비 중요
진로·진학 방향 차근히 설계
고교 생활 로드맵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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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아 앵커
네, 학점제 시대를 앞둔 예비 고1들에게 중요한 정보들, 오늘 경기 소명여자고등학교 김진석 선생님과 차근차근 짚어봅니다.
선생님 어서 오세요.
네, 아무래도 이 예비 고등학생 입장에서는 고교학점제가 가장 마음이 쓰일 텐데요.
이게 먼저 어떤 제도인지부터 정리를 해 볼까요?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흥미에 맞춰 과목을 선택해 수강하고, 과목별 이수 기준을 충족하면 학점이 인정되며, 이 학점을 누적해 졸업 요건을 채우는 제도입니다.
각 과목은 출석률 3분의 2 이상, 그리고 학업 성취율 40% 이상을 충족할 때 이수로 인정되는데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거나 실제로 미도달한 학생을 위해서는 학교가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를 운영합니다.
고교 현장에서는 '최소 성취 수준 보장지도'를 줄여서 '최성보'라고 많이 부르는데요.
이를 위해 '학기 중에는 예방지도', '학기 말과 방학에는 보충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미이수를 최소화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즉, 누군가를 탈락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과목을 이수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고교학점제가 운영되고 있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지난해 전면 도입이 되면서 이제 1년 정도 운영을 해 보셨는데요.
선생님 보시기에 예비 고1 학생들이 좀 준비해야 할 것,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학생 입장에서는 '학교에 가서 수업 듣고 학교에서 생활하는 일상'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즉, 올해 입학하는 예비 고1 역시 학교 생활이 완전히 새로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중학교에서 열심히 생활한 것처럼 고등학교에서도 열심히 하면 적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다만, 고1은 단순히 학점 이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대입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이기에, 학업 역량을 키우기 위해 스스로를 관리하는 습관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특히 고등학교의 학업량이 중학교에 비해 훨씬 많기에, 중학교 때보다 효율적이고 밀도 있는 학습을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고교학점제의 과목 선택 측면입니다.
1학년은 공통과목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선택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1학기가 끝나기 전에, 2학년 때 배울 과목에 대한 선택을 고민해야 합니다.
과목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내가 왜 이 과목을 듣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입니다.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학할 고등학교의 교육과정 정보를 미리 확인해 과목 선택의 원칙을 조금씩 세워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할 만한 내용은 아무래도 입시 문제일 텐데요.
고교학점제가 시행된 뒤에 1학년 내신 중요성이 커졌다, 이런 의견들이 많거든요.
특히 5등급 제도 도입되면서 좀 경쟁이 치열해졌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어떠한 입시제도가 도입되더라도 대입은 결국 상대평가입니다.
상대적 위치가 진학 결과에 영향을 주는 구조는 변화가 없기에, 경쟁의 치열함 역시,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처럼 내신 성적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전형을 생각한다면, 내신의 영향력은 여전히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1~2등급이 아니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처럼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1학년 성적이 부족하다면 2학년 3학년에 더 노력해서 좋은 성적을 받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그리고 내신 성적만으로 모든 입시가 결정되는 것도 아닙니다.
대학은 다양한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전형에 따라 내신 성적 이외에도 '학교생활기록부, 면접, 수능최저학력기준'과 같은 다른 전형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획득한 내신 성적 이외에도 자신의 강점을 드러낼 수 있는 다양한 전형 요소들이 있는 것입니다.
즉, 자신이 가진 장점을 더욱 살리도록 노력하고, 이를 통해 얻은 역량에 어울리는 전형을 찾아 도전하면 되니, 너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내신이 중요한 건 맞지만 결국 종합적인 평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라고 이해를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큰 틀의 입시는 2028 대입 제도를 그대로 따라가게 될 텐데 어떤 특징이 있는 제도입니까?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맞습니다.
2029학년도 대입 역시 2028학년도 대입과 같은 흐름 속에 진행될텐데요.
입시 측면에서 보자면 크게 3가지 특징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 내신 평가 5등급 체제 도입, 통합형 수능 체제'이 그것인데요.
고교학점제와 내신 평가 5등급 체제는 앞에서 조금 다뤘으니 통합형 수능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2027학년도 수능까지는 선택과목 체제로 이루어지기에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논란이 늘 따랐습니다.
그러나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모든 학생이 선택과목 없이 공통과목으로만 수능을 치르게 됩니다.
이에 따라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다만, 이제는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과목만이 아니라 모든 영역을 두루두루 학습해야 대입에서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대입의 구체적인 방향을 알고 싶다면, 올해 4월 말에 각 대학이 발표하는 '2028학년도 대입 시행계획'을 살피시기 바랍니다.
대입의 큰 흐름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관심 있는 대학의 구체적인 대입 방향까지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서현아 앵커
1학년 때는 뭐 주로 공통 과목을 듣기는 하지만 2학년 때부터는 같은 반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개별 시간표'로 공부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해질 텐데 예비 고1 입장에서는 어떤 점을 준비하면 좋을까요?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네 맞습니다.
고등학교는 이제 같은 반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 학급의 학생들도 같은 과목을 공유하는 수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만큼 많은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맞게 희망하는 과목들을 듣는다고 볼 수 있는데요.
고교학점제 환경에서 학생들의 과목 선택을 돕기 위해 이미 여러 대학에서 전공 연계 권장 과목 안내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서울대는 '전공 연계 과목 선택 안내'를 발표하였고, 경희대 역시 '자연계열 학문분야의 고등학교 교과 이수 권장과목'을 안내했습니다.
이런 자료의 핵심 기능은 '대학 학업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기르기 위해 어떤 과목을 중심으로 학습할 것'인지 안내를 해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학과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계열 수준으로는 정리가 필요합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적어도 인문계열, 자연계열 조금 더 나아가서 어문계열, 사회계열이라든지, 자연계열, 공학계열, 보건계열 등으로 조금씩 구체화해 나가야 '과목 선택'이나 '각종 학교 활동' 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현아 앵커
세부 전공까지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좀 큰 틀의 그림은 그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이번 겨울방학 어떻게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김진석 경기 소명여고 교사 / EBS 대표강사
성공적인 고등학교 생활을 준비하고 싶다면, 규칙적인 생활과 중학교 과정의 복습에 집중하면 좋겠습니다.
흐트러진 생활 태도로는 제대로 된 학교생활이 어렵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제대로 된 고등학교 생활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공부는, 중학교 3년 동안 배웠던 내용에 대한 복습에서 출발하십시오.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에 대한 기초가 부족하다면 고등학교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과정에 대한 내실을 다지지 않고, 선행에만 집착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입니다.
기초가 없는 선행은 '아는 것도 없고 모르는 것도 없는 위험한 상태'를 지속할 뿐입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열심히 하십시오.
학교에서 배우는 국어, 수학 같은 과목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 자신과 세상에 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어떤 것이든 상관 없습니다.
운동도, 취미도, 공부도, 진정으로 몰입하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몰입해서 탐색하고, 어려운 것을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는 과정과 경험, 그 자체가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이 정말로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학업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새로운 걸 시작한다는 게 또 늘 불안하지만 그래도 설레는 일입니다.
오늘 방송이 예비 고1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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