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WORST] 토트넘 때로 돌아간 베르바인...반 할 공격 고민은 깊어간다

신동훈 기자 2022. 11. 2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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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베르바인은 토트넘 훗스퍼 때 익히 본 그 선수가 됐다.

토트넘에선 부진을 거듭하면서 신뢰를 완전히 잃었던 베르바인은 네덜란드에선 입지가 달랐다.

결국 반 할 감독은 베르바인을 후반 시작 후 바로 뺐다.

토트넘 때 모습으로 돌아간 베르바인 때문에 반 할 감독은 고민이 커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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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스티븐 베르바인은 토트넘 훗스퍼 때 익히 본 그 선수가 됐다.

네덜란드는 2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A조 2차전에서 에콰도르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두 팀은 모두 1승 1무(승점 4)가 되면서 A조 공동 선두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루이 반 할 감독은 1차전 세네갈전과 다른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다. 코디 각포를 전방에 배치하고 득점을 한 다비 클라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프렌키 더 용 파트너로 스티븐 베르하이스가 아닌 툰 쿠프마이너스를 내보냈다. 3백 우측 스토퍼 자리엔 마타이스 더 리흐트 대신 율리엔 팀버를 넣었다. 2-0으로 이겼으나 경기력이 전반적으로 아쉬워 변화를 시도한 듯했다.

베르바인은 선발 자리를 지켰다. 토트넘에선 부진을 거듭하면서 신뢰를 완전히 잃었던 베르바인은 네덜란드에선 입지가 달랐다. 토트넘 시절에도 네덜란드 유니폼만 입으면 다른 선수가 됐고 아약스로 이적한 뒤엔 경기력 자체가 올라가면서 활약이 더 좋아졌다. 반 할 감독의 시선을 확실히 끌어 주전 공격수가 됐다.

멤피스 데파이가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여서 더욱 힘이 됐다. 세네갈전에서 별다른 활약은 없었지만 또 선발로 나온 것에서 반 할 감독의 믿음이 돋보였다. 하지만 베르바인은 존재감이 없었다. 파트너 각포가 전반 6분 만에 골을 넣어 대조가 됐다. 전방위적으로 움직이긴 했으나 위력이 매우 떨어졌다. 전반 내내 슈팅, 키패스는 없었다.

결국 반 할 감독은 베르바인을 후반 시작 후 바로 뺐다. 대신 들어간 데파이도 마찬가지로 부진했다. 우트 베르호스트 등을 넣어 공격 강화를 추진했으나 결국 득점에 실패했고 오히려 에네르 발렌시아에게 실점해 1-1로 비겼다. 조기 16강 확정을 노리던 네덜란드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공격 부진이 원흉이라는 지적이 많다.

토트넘 때 모습으로 돌아간 베르바인 때문에 반 할 감독은 고민이 커질 듯하다. 각포가 득점을 해주곤 있지만 세밀함이 떨어져 그의 단점을 보완할 공격수가 필요하다. 베르바인은 활약이 저조하며 데파이 폼은 올라오지 않고 빈센트 얀센, 베르호스트 카드도 효과를 못 봤다. 루크 더 용, 사비 시몬스, 노아 랑이 있긴 하나 믿고 기용하긴 어려운 선수들이다. 남은 3차전 카타르전에서 반 할 감독 선택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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