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리스트' 대만 쉬하오훙, LG배 와일드카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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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인자 쉬하오훙(23·許皓鋐) 9단이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와일드카드로 낙점됐다.
23일 한국기원은 "쉬하오훙이 와일드카드를 받으면서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에 출전할 24명의 선수가 모두 결정됐다. 22회 대회부터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한 LG배에서 한국 선수가 아닌 외국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선정한 첫 사례가 됐다"고 밝혔다.
쉬하오훙 9단은 대만 7관왕에 올라있는 최정상 기사로, LG배 본선은 24·25회에 이어 세번째 출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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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대만 1인자 쉬하오훙(23·許皓鋐) 9단이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와일드카드로 낙점됐다.
23일 한국기원은 "쉬하오훙이 와일드카드를 받으면서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에 출전할 24명의 선수가 모두 결정됐다. 22회 대회부터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한 LG배에서 한국 선수가 아닌 외국 선수를 와일드카드로 선정한 첫 사례가 됐다"고 밝혔다.
쉬하오훙 9단은 대만 7관왕에 올라있는 최정상 기사로, LG배 본선은 24·25회에 이어 세번째 출전이다. 24회에서는 중국의 투샤오위 5단(당시), 25회에서는 원성진 9단에게 패하며 두 번 모두 32강에서 탈락했다.
쉬하오훙 9단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정환·신진서·커제 9단을 꺾고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해 화제를 모았다. 메이저 세계대회에서는 9회 응씨배, 13회 춘란배에서 세운 8강이 최고 성적이다. 최근 열린 10회 응씨배에서는 안국현 9단과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LG배는 그동안 한국이 13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기록 중이다. 이어 중국이 12회,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LG배에서 주최국 한국은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 준우승자 변상일 9단을 포함해 13명이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중국은 랭킹 1위 커제 9단 등 6명이 출전한다. 일본은 시바노 도라마루·이다 아쓰시·쉬자위안 9단 등 3명이, 대만은 선발전을 통과한 라이쥔푸 8단과 와일드카드 쉬하오훙 9단 등 2명이 출격한다.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내달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개막식을 연다. 20일과 22일에 24강전, 16강전을 각각 치른다. 8강과 4강전은 9월30일, 10월2일에 각각 열린다. 결승3번기는 내년 치러질 예정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LG배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다.
다음은 제2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선수 명단
전기시드 : 신진서·변상일 9단(전기시드)
국가시드 : 박정환·신민준·박건호·원성진 9단
선발전 : 김명훈·강동윤·이창석·이지현 9단, 김진휘 7단, 한상조 6단, 최현재 5단
-중국(6명)
국가시드 : 딩하오·셰얼하오 9단
선발전 : 커제·구쯔하오·판팅위·미위팅 9단
-일본(3명)
국가시드: 시바노 도라마루·이다 아쓰시 9단
선발전: 쉬자위안 9단
-대만(2명)
국가시드 : 라이쥔푸 8단
와일드카드 : 쉬하오훙 9단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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