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AI·유온로보틱스, 한화로보틱스와 1.5조 규모 스마트 APC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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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AI(340810)가 자회사 유온로보틱스와 농협 산지유통센터(이하 APC) AI 전환 및 로봇 자동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에 따라 유온로보틱스는 한화로보틱스의 첨단 로봇 하드웨어와 시선AI의 비전 지능을 결합해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최적의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제어 및 상호작용'의 중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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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시선AI(340810)가 자회사 유온로보틱스와 농협 산지유통센터(이하 APC) AI 전환 및 로봇 자동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APC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박영룡 유온로보틱스 대표는 “2025년 완료한 성공적인 실증(PoC)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한화로보틱스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실제 숫자로 증명되는 피지컬 AI 사업의 성장성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이 겨냥하는 APC는 전국에 약 560개소가 운영 중이다. APC는 농산물 유통의 핵심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이 심각해 로봇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매우 시급한 분야로 꼽힌다.
정부는 2027년까지 APC 100개소를 ‘스마트 APC’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유온로보틱스의 솔루션이 구축될 경우, APC 한 곳당 8~10대의 협동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 도입이 필수적이며, 개소당 30억원 내외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단기 목표치인 100개소에서만 최대 약 3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열리는 셈이다. 이어 전국 500여개소 APC에서 점진적인 AX·로봇 자동화가 이뤄진다면 최소 약 1조 5000억원 규모의 새로운 시장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된다.
농식품 분야 로봇 자동화의 가장 큰 난제는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비정형 객체’를 처리하는 것이다. 규격화·정형화된 공산품과 달리, 농산물이나 비닐 포장 상품은 형태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의 단순 반복 로봇은 적용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객체 인식 및 처리 기술은 농업뿐만 아니라 방산을 비롯한 전 분야로 피지컬 AI가 확대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유온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고정밀 인식·파지·적재 알고리즘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해 냉장물류창고 오더피킹 실증과 성주월항농협 APC 참외 적재 시스템 실증을 모두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특히 참외 소포장 적재 실증으로 올해의 본격적인 사업화 기틀이 마련됐다.
한편 유온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시선AI 내 로봇연구소로 출범해 비정형 객체 조작을 위한 AI 모델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3년 간의 연구개발을 거친 뒤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025년 초 물적분할을 통해 독립 법인으로 설립됐으며, 시선AI가 8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유온로보틱스의 핵심 경쟁력은 KAIST 박사급 인력 중심의 우수한 기술력이다. 카이스트)(KAIST) 박사 출신인 박영룡 대표를 필두로, 전봉규 연구리더, 유재민 리더 등 로봇공학 분야의 정상급 인재들이 모여 피지컬 AI 분야의 ‘두뇌’와 ‘제어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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