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왜 총선서 심판 받았는지 모르면 이번에 2차 심판해야"

부산서 유세 펼치는 이재명 대표 [사진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16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현장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부산 금정구 금정체육공원 앞에서 "지난 총선에서 국민이 압도적 의사로 정권을 심판했는데도 '별 것 아니네' 하지 않냐"며 "아직도 왜 총선에서 심판받았는지 모르면 이번 기회에 2차 심판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권력은 먼 바다를 항해하는 배와 같은데 선장이 술 먹고 지도도 볼 줄 모르고, 항해가 되겠냐"면서 "정부가 권력으로 자기 이권을 챙기고 범죄를 덮고, 반대하는 사람을 명예훼손죄로 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정부·여당을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국민의 책임과 의무를 버리는 것일 수 있다"면서 "결과를 알 수 없는 '초박빙'인 건 분명하다, 내 한 표와 내 친구 한 표로 승패가 결정 난다는 생각으로 꼭 투표해 달라"면서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조재영 기자(joja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5496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