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맹신했는데 이게 무슨 일" 다음 주 전망 보니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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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전날의 급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어제 하루 만에 6%가 넘는 기록적인 폭락장을 연출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의구심과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AI 핵심주들이 일제히 고꾸라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거센 매도 공세 속에 개인 투자자들의 방어는 역부족이었으며 시장 전체에 공포감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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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와 AI 밸류체인 종목에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대형주의 낙폭이 특히 컸다.

SK하이닉스는 11% 이상 급락하며 184만 원대로 밀려났고, 삼성전자 역시 8% 넘게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SK스퀘어와 삼성전기 등 반도체 관련 계열사들까지 줄줄이 급락하며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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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하락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4조 원 가까운 물량을 쏟아낸 결과였다.

개인 투자자가 3조 원 이상을 매수하며 홀로 시장을 지키려 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실현 매물을 받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대규모 자금이 시장에서 이탈하면서 장중 저점까지 밀리는 등 반등의 기미를 찾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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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뿐만 아니라 코스닥 지수도 4.5% 넘게 하락하며 8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코오롱티슈진이 20% 가까이 폭락한 것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코프로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거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을 가리지 않은 투매 양상이 나타나며 코스닥 시장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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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무너진 배경에는 간밤 미국 증시의 반도체주 조정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가 8% 이상 급락하며 국내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AI 밸류체인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강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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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급락은 단순히 차익 실현을 넘어 업황 고점 논란이 재점화된 결과라는 평가가 많다.

투자자들은 이제 미국발 악재를 딛고 시장이 다시 반등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