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호두 다 제쳤다.." 60대 담즙 잘 돌게 하고 담석 막아 주는 보약 음식

기름진 음식을 드신 뒤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묵직하게 결리신 적이 있으시다면 담낭을 한 번쯤 의심해 보셔야 합니다. 담즙이 제때 흐르지 못하고 고이면 그 자리에서 돌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담석은 생기고 나면 음식으로 녹이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돌이 생기기 전에 담즙이 잘 흐르도록 돕고 기름 섭취를 조절하는 일이 훨씬 중요합니다. 흔한 재료 가운데 담낭의 부담을 덜어 주는 것으로 알려진 세 가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무

무에는 소화를 돕는 효소와 식이섬유가 들어 있어 기름진 식사 뒤에 속을 편하게 하고 담즙이 흐르도록 거드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기나 전을 드신 날 무를 함께 드시면 더부룩함이 덜하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은 것도 이런 이유입니다. 무생채처럼 고춧가루와 소금을 많이 넣어 무치시면 오히려 짠맛 부담이 커지니, 맑게 끓인 뭇국이나 살짝 데친 무나물 쪽이 낫습니다. 생무가 속에서 쓰리게 느껴지시는 분은 익혀서 드시고, 하루 한 접시 정도로 가볍게 드시기 바랍니다.

강황

강황의 노란색을 내는 커큐민 성분은 담즙이 잘 만들어지고 흘러나오도록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오래전부터 소화를 돕는 향신료로 쓰여 왔습니다. 밥을 지으실 때 아주 조금 넣으시거나 국에 살짝 풀어 드시면 특별히 애쓰지 않고도 매일 조금씩 드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담석이 생겨 통증을 겪고 계신 분은 담낭이 수축하면서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담석 진단을 받으신 적이 있다면 드시기 전에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시고, 그렇지 않더라도 한 번에 많이 넣지 마십시오.

아욱

아욱은 부드러운 점액질과 식이섬유를 함께 가지고 있어 장을 매끄럽게 움직이게 하고 콜레스테롤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도록 돕는 데 보탬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즙은 콜레스테롤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 수치가 안정되면 돌이 만들어질 여지도 함께 줄어듭니다. 아욱은 된장을 풀어 국으로 끓이시는 경우가 많은데, 된장을 많이 넣으시면 염분이 과해지니 평소의 절반만 쓰시기 바랍니다. 멸치 육수로 맛을 내시고 들기름은 한 숟가락 안쪽으로만 두르시되, 저녁보다는 점심에 드시는 편이 좋습니다.

무와 강황, 아욱은 담낭을 직접 고쳐 주는 약이 아니라 담즙이 잘 흐르도록 거드는 재료입니다. 여기에 기름진 음식과 야식을 줄이시는 것만 더하셔도 담낭이 받는 부담은 꽤 달라집니다.다만 오른쪽 윗배가 쥐어짜듯 아프거나 그 통증이 등과 어깨로 뻗치고, 열이 나거나 눈 흰자가 노랗게 변하신다면 음식으로 버티실 일이 아닙니다. 그런 증상이 나타나시면 즉시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이 보호되며 카카오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