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카라큘라' 유튜브서 "죄송"
경찰 "쌍방폭행 아냐"
[앵커]
고 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사건의 가해자가 이번에는 유튜브에 출연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힙합 음원은 사건 전부터 준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유족은 이 상황이 폭력적이라고 말합니다. 정작 당사자에게는 사과하지 않으면서, 유튜브와 언론에 나와 미안하다 말하는 것이 이치에 맞냐는 것입니다.
김서하 기자입니다.
[기자]
김창민 감독을 떠나보낸지 5개월이 넘었지만 유족은 여전히 어떤 연락도 사과도 받지 못했습니다.
[고 김창민 감독 유족 : 사과하러 온 적 없고. 없었어요. 한 번도 없었어요.]
가해자들은 어제 한 언론을 통해 돌연 사과 인터뷰를 하더니 이번엔 사이버레카로 알려진 유튜버 카라큘라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모 씨/고 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과 그 피해자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망 사건 이후에 활동명 '범인'으로 '양아치'란 힙합 음원을 발표한 것에 대해 해명도 내놨습니다.
[이모 씨/고 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 제가 작년부터 그 사건이 있기 전부터 준비를 했던 거고 예전에 제가 오래 만났던 첫사랑 얘기를 좀 제가 힙합스럽게 한 거거든요.]
갑자기 아들을 잃고 중증 발달장애인 손주를 돌보고 있는 아버지는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김상철/고 김창민 감독 부친 : 왜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이 더 사람을 자극하는지 모르겠네.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로 피해자를 더 상처 주고 자극을 주느냐 이 말이지.]
이런 가운데 장애 아들과 식당에 있던 김 감독이 돈카츠 칼을 들고 가해자 일행 7명을 위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청은 그런 장면을 봤다는 진술이 있던 건 맞지만 김 감독을 피의자로 입건한 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폭행의 정황은 지난해 10월20일 식당의 CCTV에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기록돼 있습니다.
JTBC가 최초 보도한 영상에는 목을 조르고 쓰러진 김 감독을 CCTV 사각지대로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찰이 추가로 확보한 CCTV에는 김 감독이 골목으로 끌려간 뒤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하는 장면까지 담긴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화면출처 뉴시스·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영상취재 최무룡 영상편집 오원석 영상디자인 김윤나]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항복 구걸" 큰소리치더니…뒤로는 ‘휴전요청’ 매달렸다
- 서울시장 후보 정원오 확정…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
- [비하인드 뉴스] "엽기적" 국힘 공천 갈등…장동혁 5초간 ‘말.잇.못’
- 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카라큘라’ 유튜브서 "죄송"
- [단독] ‘에어건’ 피해자 반강제 퇴원시키고 "태국 가라"
- [단독] "종북좌파에 대항"…영국·EU에도 ‘황당 주장’ 보내려 했다
- [르포|전남·광주 민심] "이 대통령에 힘 실어야지"…이정현 향해선 "아이고"
- ‘아이언돔 무력화’ 봤나…북, ‘악마의 무기’ 시험 발사
- "항복 구걸" 큰소리치더니…뒤로는 ‘휴전요청’ 매달렸다
- 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카라큘라’ 유튜브서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