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카라큘라' 유튜브서 "죄송"

김서하 기자 2026. 4. 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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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 감독, 입건 안 됐다"
경찰 "쌍방폭행 아냐"


[앵커]

고 김창민 감독 폭행 사망 사건의 가해자가 이번에는 유튜브에 출연했습니다.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힙합 음원은 사건 전부터 준비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감독의 유족은 이 상황이 폭력적이라고 말합니다. 정작 당사자에게는 사과하지 않으면서, 유튜브와 언론에 나와 미안하다 말하는 것이 이치에 맞냐는 것입니다.

김서하 기자입니다.

[기자]

김창민 감독을 떠나보낸지 5개월이 넘었지만 유족은 여전히 어떤 연락도 사과도 받지 못했습니다.

[고 김창민 감독 유족 : 사과하러 온 적 없고. 없었어요. 한 번도 없었어요.]

가해자들은 어제 한 언론을 통해 돌연 사과 인터뷰를 하더니 이번엔 사이버레카로 알려진 유튜버 카라큘라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이모 씨/고 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 고인이 되신 김창민 감독님과 그 피해자 유가족분들에게 너무 죄송하고…]

사망 사건 이후에 활동명 '범인'으로 '양아치'란 힙합 음원을 발표한 것에 대해 해명도 내놨습니다.

[이모 씨/고 김창민 감독 폭행 가해자 : 제가 작년부터 그 사건이 있기 전부터 준비를 했던 거고 예전에 제가 오래 만났던 첫사랑 얘기를 좀 제가 힙합스럽게 한 거거든요.]

갑자기 아들을 잃고 중증 발달장애인 손주를 돌보고 있는 아버지는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김상철/고 김창민 감독 부친 : 왜 불난 집에 부채질하듯이 더 사람을 자극하는지 모르겠네. 이게 무슨 뜬금없는 소리로 피해자를 더 상처 주고 자극을 주느냐 이 말이지.]

이런 가운데 장애 아들과 식당에 있던 김 감독이 돈카츠 칼을 들고 가해자 일행 7명을 위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경기북부경찰청은 그런 장면을 봤다는 진술이 있던 건 맞지만 김 감독을 피의자로 입건한 적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집단 폭행의 정황은 지난해 10월20일 식당의 CCTV에 부인할 수 없는 사실로 기록돼 있습니다.

JTBC가 최초 보도한 영상에는 목을 조르고 쓰러진 김 감독을 CCTV 사각지대로 질질 끌고 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외에도 경찰이 추가로 확보한 CCTV에는 김 감독이 골목으로 끌려간 뒤 무차별적으로 폭행당하는 장면까지 담긴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화면출처 뉴시스·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영상취재 최무룡 영상편집 오원석 영상디자인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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