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외국인 선수 영입 방식 변화 검토…트라이아웃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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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V리그 남자부의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7개 구단 중 5개 구단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자부 7개 구단 중 4개 구단은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 제도의 부활에 찬성하고 있으며, 2개 구단은 현재의 트라이아웃 제도를 유지하고, 1개 구단은 추후 자유계약 제도를 도입할 것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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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계약 제도의 도입을 전제로 하여 아시아 쿼터 선수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를 3명 보유하되 경기는 2명만 출전하게 하고, 외국인 선수 총액 상한선을 설정하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KOVO 내부에서도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 제도 부활에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요 과제로 '외국인 선수 자유계약제 전환 및 보완책 마련'을 꼽았다.
KOVO 관계자는 "약 10년 동안 트라이아웃을 통해 외국인 선수를 선발해왔다. 이제는 다시 자유롭게 선발하는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도 리그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도의 변화는 '다수결'이 아닌 '모두의 합의'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정 구단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소수의 에이전트가 외국인 선수를 독점하는 구조가 강화될 수 있다는 걱정도 여전히 존재한다.
KOVO는 "구단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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