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왕 이름은 왜 모두 ‘라마’인가?

유재인 기자 2024. 4. 12. 04:3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깨알지식 Q]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왼쪽)과 수티다 왕비. /EPA 연합뉴스

태국의 국왕의 본명은 마하 와치랄롱꼰이고 통상 라마 10세(Rama X)라고도 부른다. 이는 태국 현 왕조인 짜끄리 왕조의 열 번째 왕이라는 뜻이다. 태국은 1782년 탁신 국왕이 통치하던 톤부리 왕조가 망하고 그 휘하에 있던 차오프라야 짜끄리 장군이 세운 ‘짜끄리 왕조’가 세워져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짜끄리 왕조의 모든 국왕은 ‘라마’로 불린다. 이는 산스크리트어로 힌두교 3대 신 중 하나인 비슈누의 화신(化身)이라는 뜻이다. 태국은 인구의 90% 이상이 불교를 믿는 국가이지만 역사적으로 힌두교 의식이 깊게 뿌리내렸다. 2019년 와치랄롱꼰 국왕의 대관식에서는 불교와 힌두교의 의식을 혼합해 치러지기도 했으며, 태국인들에게 국왕은 비슈누의 환생으로 매우 신성하게 여겨진다.

티베트 지도자 ‘달라이 라마’에 붙는 라마(lama)의 경우 티베트어로 승려 혹은 불교의 영적 지도자를 뜻하는 말로, 태국 왕 호칭 ‘라마’와는 관계가 없다. 낙타과 포유동물인 라마(llama) 역시 이와 무관하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