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6년형 팰리세이드를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북미 시장용으로 정식 공개했다. 2세대 플래그십 SUV는 작년 12월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북미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으로, 이전 모델보다 크기가 더 커지고 새로운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갖추게 되었다.

새로운 팰리세이드는 전체 길이가 이전 모델보다 2.5인치(약 6.35cm) 증가했으며, 휠베이스는 2.7인치(약 6.85cm) 늘어났다. 이를 통해 3열 좌석 SUV로서 실내 공간이 더욱 여유로워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미 국내 공개 당시 알려졌지만, 미국 시장용 사양에서는 몇 가지 특별한 점이 눈에 띈다.

북미형 2026년식 팰리세이드는 기본 엔진으로 터보 인라인 4 기통이 아닌 V6 엔진을 유지한다. 다만 이전 모델의 3.8리터 V6 대신 기아 카니발에 사용되는 3.5리터 V6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287마력과 26.9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이는 이전 모델의 291마력, 26.9kg·m보다 약간 낮아졌지만, 여전히 최대 5,000파운드(약 2,268kg)의 견인 능력을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된 것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2.5리터 터보 인라인 4 기통 엔진에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하고 6단 자동변속기와 연결해 총 329마력과 46.0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연비는 갤런당 약 30마일(약 12.7km/L)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견인 능력은 4,000파운드(약 1,814kg)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이번 팰리세이드에 XRT Pro라는 새로운 오프로드 특화 트림을 추가했다. 이 트림은 후방 전자식 제한슬립 디퍼렌셜을 독점적으로 장착하고, 지상고가 8.4인치(약 21.3cm)로 일반 모델보다 1인치(약 2.5cm) 높다. 오프로드 주행에 유리한 진입각 20.5도, 이탈각 22.4도, 브레이크오버 앵글 18.3도를 자랑한다.

외관적으로도 XRT Pro는 변형된 하단 프론트 페시아, 전후방 레드 컬러 리커버리 후크, 그리고 255/60 R18 전지형 타이어가 장착된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을 통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2026 현대 팰리세이드 XRT Pro 픽업트럭 렌더링이 공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렌더링은 포드 F-150,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램 1500, 토요타 툰드라와 같은 풀사이즈 픽업트럭에 대항할 수 있는 모습을 상상한 것으로, 포드 F-시리즈를 기반으로 오프로드 요소들을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보여주었다.

북미 시장에 출시될 신형 팰리세이드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과 특화된 오프로드 트림 추가를 통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향상된 크기와 성능은 대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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