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사건'과 유사…미국서 흑인 남성 질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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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유시한 일이 또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abc7 보도에 의하면 흑인 남성 어보 오티에노(28)가 버지니아주의 한 병원에서 7명의 직원에 의해 질식사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티에노는 버지니아주 헨리코 카운티 감옥으로 이송되던 중, 버지니아 중앙 주립 병원의 정신건강시설에서 지난 6일 사망했다.
변호인은 오티에노의 죽음을 2020년 5월 미국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숨을 거둔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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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분간 온 몸에 수갑…"개보다 못한 취급 받아"
직원 7명 같이 있었는데…끝내 숨 거둬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내 아들은 개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았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유시한 일이 또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N, abc7 보도에 의하면 흑인 남성 어보 오티에노(28)가 버지니아주의 한 병원에서 7명의 직원에 의해 질식사 당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티에노는 버지니아주 헨리코 카운티 감옥으로 이송되던 중, 버지니아 중앙 주립 병원의 정신건강시설에서 지난 6일 사망했다. 경찰이 유가족에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오티에노가 양 팔과 두 다리에 수갑을 착용한 채 12분간 바닥에 억류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7명의 보안관 대리인이 같은 장소에 있었지만 끝내 오티에노는 숨을 거뒀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티에노는 직원에 신체적 위협을 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검찰은 보안관 대리인 7명을 2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검사측이 밝힌 부검 결과를 보면 오티에노의 사망 원인은 '질식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오티에노 유가족과 변호인 벤 크럼프는 기자회견에서 "영상에서 오티에노는 그들과 대립하지 않았다"며 "그럼에도 무릎을 꿇은 채 잔인하게 구속돼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오티에노의 죽음을 2020년 5월 미국 경찰에 의해 수갑이 채워진 채 숨을 거둔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비교했다. 오티에노의 어머니 캐롤라인 오우코는 "가슴이 아프다"며 "내 아들은 고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 아들은 개보다도 못한 취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검찰은 해당 영상을 일반에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티에노는 정신 질환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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