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너희만 기분 나쁘냐?..."우리도 결과에 만족 못 해!"

한유철 기자 2023. 3. 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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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벤 셀레스 감독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은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텐 하흐 감독의 말대로라면, 이익을 취한 쪽은 사우샘프턴이었다.

하지만 셀레스 감독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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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벤 셀레스 감독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은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사우샘프턴은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결과가 뻔히 보이는 승부로 여겨졌다. 두 팀의 이번 시즌은 너무나 상반됐다. 비록 맨유가 지난 리버풀전에서 0-7 대패를 기록하긴 했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너무나 차이가 났고 지난 레알 베티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4-1로 이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었다. 반면 사우샘프턴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만을 기록하며 강등권에 위치해 있었다. 심지어 경기는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사우샘프턴은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다. 경기 초중반까진 다소 밀리는 감이 있었지만, 카세미루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경기를 주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사우샘프턴은 무려 17회의 슈팅을 시도했으며 53.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승리에는 실패했다. 카일 워커-피터스와 제임스 워드-프라우스가 아쉽게 골대를 맞히는 슈팅을 했고 다비드 데 헤아의 신들린 선방을 뚫을 수 없었다. 그렇게 사우샘프턴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경기 후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경기에 불만을 표출했다.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었다. '유로스포츠'에 따르면, 총 3번의 판정이 텐 하흐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전했다. 카세미루의 퇴장과 더불어 박스 안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잡아챈 카일 워커 피터스의 행동, 박스 안에서 일어난 아르멜 벨라-코찹의 핸드볼. 하지만 주심은 두 번 모두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텐 하흐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최소 한 번의 페널티킥을 얻었어야 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왜 VAR 판독을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카세미루의 부재는 문제가 아니다. 그건 우리가 처리할 일이다. 하지만 이 경기는 전체적으로 심판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의 말대로라면, 이익을 취한 쪽은 사우샘프턴이었다. 하지만 셀레스 감독은 결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경기력에는 만족한다. 우리는 매 순간을 분석했고 선수들이 잘 이행했다. 11vs10이 된 순간, 우리는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이기지 못했다. 경기력에는 만족했지만 무승부라는 결과에는 행복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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