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물류·금융·첨단 거점으로"...부산 민심 공략

강희경 2024. 2. 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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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부산에서 비수도권 지역 첫 민생 토론회
尹 "지역 균형발전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해야"
尹, '일자리·인재·생활환경 연계' 정책 발표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비수도권 지역에선 처음으로 부산에서 민생 토론회를 열고 부산을 물류와 금융, 첨단산업의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역 현안 해결과 병원 건립 등을 약속하며 통 큰 '선물'을 안겼는데, 총선까지 전국 시도를 돌며 민생 토론회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제별로 민생 토론회를 열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에는 부산을 찾았습니다.

'지방시대'를 주제로 비수도권 지역 첫 민생 토론회를 부산에서 개최한 겁니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과 과도한 경쟁을 저출산 원인으로 꼽으며 지역 균형발전이 문제 해결의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지역 균형발전으로 지방시대를 열어 합계출산율 1.0(명)을 회복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우선적인 국정 목표입니다.]

이어 국민이 진정한 지방시대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일자리 ·인재·생활환경을 연계한 각종 정책 추진방안을 줄줄이 발표했습니다.

우선 '국제 허브도시'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재정·세제 지원 등으로 인재를 유치해 부산을 물류와 금융, 첨단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산업은행 동남권 본부에 기능과 인력을 보강해 부울경 지역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

가덕도 신공항 등 지역 현안의 조속한 해결은 물론 삶의 질도 확실히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산 어린이 병원 건립과 사직구장 재개발 등이 대표적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낙후된 사직구장과 구덕운동장의 재개발을 중앙정부가 지원해서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 스포츠문화 산업 발전의 교두보로 만들 것입니다.]

부산 시민의 가려운 곳을 긁는, 그야말로 '선물 공세'를 한 윤 대통령은 동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접촉면을 넓혔습니다.

부산이 2030 엑스포 유치 실패를 겪었던 만큼, 총선을 앞두고 민심 다잡기에 나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허심탄회하게 호흡하는 민생토론회 형식을 선호하고 있다는데, 앞으로 총선이 있는 4월까지 전국 17개 시도를 골고루 도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촬영기자: 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 김지연

그래픽: 홍명화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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