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에서 핵심으로..텐 하흐 밑에서 만개→재계약 준비

한유철 기자 2022. 9. 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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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디오구 달롯과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SNS를 통해 "달롯은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어. 텐 하흐 밑에서 정말 많이 바뀌었어", "세계 최고의 풀백이야!!", "달롯은 텐 하흐 밑에서 최고로 성장했어", "달롯과 재계약을 해!"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월드컵 전까지 맨유는 달롯과 계약 연장을 마무리할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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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디오구 달롯과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포르투갈 출신의 수준급 풀백이다. FC 포르투에서 잠재성을 보인 그는 만 19세의 어린 나이에 올드 트래포드로 향했다. 아직 유망주에 불과했기 때문에 달롯은 후보로서 경험치를 쌓았다. 하지만 좀처럼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조금씩 입지가 줄어들었다. 2019-20시즌엔 컵 대회 포함 11경기 출전에 그치며 거의 잊힌 존재가 됐다.


임대 후엔 어느 정도 나아졌다. 2020-21시즌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난 그는 컵 대회 포함 33경기 2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험치를 쌓았다. 2021-22시즌 맨유에 돌아온 달롯은 완-비사카가 부진함에 따라 가장 많은 기회를 받았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컵 대회 포함 30경기에 나서며 어느 정도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100%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다. 매 경기 준수한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평범함을 벗어나지 못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에도 효율성은 떨어졌고 수비가 뛰어난 것도 아니었다. 딱 중위권 팀에 어울릴 만한 전력이었다.


그러다 이번 시즌 눈에 띄게 성장했다. 완-비사카가 기량을 회복하지 못했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달롯을 주전 라이트백으로 낙점했다. 개막 후 8경기에 모두 출전한 그는 텐 하흐 감독의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아직 수비적인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확실히 발전한 모습이었고 공격 가담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대표팀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지난 25일(한국시간) 체코와의 경기에서 달롯은 포르투갈 대표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3분 A매치 데뷔골을 넣은 달롯은 후반 7분 추가골까지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팬들은 달롯을 극찬했다. 이들은 SNS를 통해 "달롯은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어. 텐 하흐 밑에서 정말 많이 바뀌었어", "세계 최고의 풀백이야!!", "달롯은 텐 하흐 밑에서 최고로 성장했어", "달롯과 재계약을 해!"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급성장 덕에 다른 팀의 관심도 받았다. 주인공은 바르셀로나였다. 엑토르 베예린을 영입한 바르셀로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고 풀백 추가 영입을 노렸고 달롯을 낙점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포르투갈 국가대표 달롯이 바르셀로나의 탑 타깃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그의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맨유는 달롯을 팔 생각이 없어 보인다. 포르투갈 매체 '레코드'는 "월드컵 전까지 맨유는 달롯과 계약 연장을 마무리할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맨유는 서둘러 달롯과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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