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돌다리와 국내 최장 출렁다리가 만나다!" 진천 농다리와 초평호 미르309, 충북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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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진천군에는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고려시대 돌다리와 2024년 새롭게 개통한 국내 최장 무주탑 출렁다리가 함께 어우러진 특별한 관광지가 있습니다.

진천 농다리는 고려 초기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94미터 길이의 돌다리로, 크고 작은 자연석들이 얼기설기 모여 세금천을 가로지르는 독특한 모습을 자랑해요.

여기에 2024년 4월 개통한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가 더해지면서 진천은 올해 4개월 만에 25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충북 최고의 관광 명소로 급부상했습니다.

오늘은 진천 농다리와 초평호 출렁다리 완전 정복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진천 농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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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농다리는 충청북도 진천군 문백면 구산동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인 고려시대 돌다리입니다. 농다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독특한 축조 방법에 있어요. 총 길이 94미터, 폭 3.6미터, 높이 1.2미터의 이 다리는 크기와 모양이 각기 다른 자연석들을 석회 등의 접착제 없이 돌만으로 쌓아 올렸습니다.

농다리의 축조 기술은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독특합니다. 교각의 폭이 상단으로 갈수록 좁아지도록 설계되어 물의 저항을 최소화했으며, 돌의 뿌리가 서로 물려지도록 쌓아 석회 없이도 견고함을 유지하고 있어요.

이러한 과학적 공법 덕분에 천년의 세월과 수많은 장마를 견뎌내며 현재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붉은빛을 띠는 자연 음양석을 이용해 축조된 이 다리는 동양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긴 다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어요.

무주탑 출렁다리 미르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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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평호에 2024년 4월 12일 새롭게 개통한 미르309 출렁다리는 진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총 길이 309미터로 중간 교각 없이 케이블로 한 번에 연결되는 무주탑 방식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예요.

2021년부터 4년간 80억 원이 투입되어 완성된 이 다리는 초평호의 수려한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배티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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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백곡면 배티로 663-13에 위치한 배티성지는 조선시대 천주교 박해기에 형성된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입니다.

2011년 3월 4일 충청북도 기념물 제150호로 지정된 이곳은 '배나무 고개'라는 뜻의 배티라는 지명을 가지고 있어요.

이곳은 순교자들의 본향이자 최양업 신부의 사목 중심지였으며, 최초의 조선교구 신학교가 정착한 곳이라는 점에서 한국 천주교사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배티성지는 많은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기리고 기도하는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십자가와 묵주만이 남아 있어 조용한 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에요.

성지 주변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특히 6월의 푸른 자연과 어우러져 더욱 경건한 느낌을 줘요.

초평 붕어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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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평호 인근에 조성된 붕어마을은 진천의 대표적인 먹거리 명소입니다. 초평저수지에서 잡히는 신선한 붕어를 이용한 붕어찜이 이 지역의 대표 향토음식으로 자리잡고 있어요.

1986년부터 시작된 송애집을 비롯해 여러 붕어찜 전문점들이 모여 있으며, 2008년 초평저수지 인근 붕어찜 업소들이 모인 곳이 공식적으로 붕어마을로 지정되면서 간판을 통일하여 재정비되었습니다.

붕어찜은 물김치, 각종 산나물 등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진천군의 대표 향토음식이에요. 특히 붕어찜 기능 보유자들이 직접 요리하여 더욱 특색 있고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붕어찜 외에도 메기찜, 메기매운탕, 닭볶음탕, 닭백숙 등 다양한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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