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 떨어진 채프먼, 부상 의심 불러
다저스전 8회 마운드에 오른 채프먼은 연속 볼넷과 급격한 구속 저하를 보였다. 시속 105마일의 강속구로 유명한 그가 이날은 95.8마일에 그치며 현지 중계진과 팬들 모두 부상 가능성을 우려했다.

감독-트레이너 긴급 출동…교체 결정
오타니를 잡은 뒤 코라 감독은 트레이너와 함께 마운드에 올랐고, 채프먼은 곧바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경기 흐름과 상관없이 이례적으로 교체된 그는 결국 경련 증세로 밝혀져 팬들을 안도시켰다.

채프먼 “그냥 경련일 뿐이다” 직접 해명
경기 후 채프먼은 인터뷰에서 “며칠 안에 괜찮아질 것”이라며 가벼운 상태임을 강조했다. 코라 감독 역시 “등이 약간 뻣뻣할 뿐”이라며 장기 결장 가능성을 일축하며 즉각적인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다.

‘쿠바산 미사일’ 채프먼, 구속 전설의 사나이
채프먼은 2009년 WBC에서 시속 105마일을 찍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사나이’로 불렸다. 이후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머쥐며 불펜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올 시즌 성적은 되려 회춘 수준
올 시즌 보스턴 이적 후 45경기에서 3승 2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1.30을 기록 중이다. 제구 불안도 개선됐고, 볼넷도 눈에 띄게 줄어들며 37세 시즌임에도 전성기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이어가고 있다.

보스턴 팬들, ‘놀란 가슴 쓸어내린 하루’
다저스전 중 발생한 구속 저하는 단순 경련으로 밝혀졌지만, 채프먼의 나이와 역할을 고려할 때 작은 이상도 민감하게 받아들여진다.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라는 점은 팀 전체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