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감독’ 꼴찌인데 입지탄탄 왜?···구단주 “지난달 3년 재계약 감독 신뢰, 변화보다 안정”

양승남 기자 2025. 10. 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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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26일 번리전에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이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입지는 탄탄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더 타임스의 샬럿 던커는 28일 “울버햄프턴은 부진한 성적으로 강등권에 빠졌지만, 페레이라 감독은 여전히 이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번리전의 경기력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에는 긍정적인 순간들이 많았고, 페레이라 감독이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고 여긴다”고 덧붙였다. 전날 다른 매체 익스프레스에서는 페레이라 감독 경질 가능성과 함께 감독 후보 5명을 거론하기도 했는데, 던커는 페레이라 감독이 이사회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했다.

울버햄프턴은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EPL 9라운드까지 단 1승도 없이 2무7패에 그쳐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EPL 2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울버햄프턴 선수들이 26일 번리전에서 주심에게 판정을 항의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특히 26일에 강등권인 번리와의 홈경기에서도 2-3으로 패하자, 성남 홈팬들이 페레이라 경질을 외쳤다. 일부 팬과 선수가 충돌하는 일도 벌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페레이라 감독은 구단 안팎에서 입지가 나쁘지 않다는 게 던커의 주장이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 강등권에 머물던 팀을 1부에 잔류시키며 패들의 지지를 얻었다. 지난달에는 3년 재계약을 맺으며 구단의 신뢰도 확인했다.

울버햄프턴은 묘하게 페레이라 감독 재계약 이후 팀 성적이 곤두박질쳐 꼴찌까지 떨어졌다. 홈 팬들은 주축 선수들이 이적하고도 영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구단에 대한 불만을 나타낸다. 성적이 떨어지는데도 티켓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에도 분통을 터뜨린다.

울버햄프턴 황희찬(왼쪽)이 26일 번리전 패배 후 홈 팬 앞에 서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울버햄프턴은 마테우스 쿠냐, 라얀 아잇 누리, 세메두 등이 팀을 떠났지만 뚜렷한 보강이 없었다. 팀 스쿼드가 약화된 가운데에도 황희찬은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팀 안팎 상황이 어수선하지만, 구단 수뇌부는 아직 감독을 신뢰하는 분위기다. 페레이라 감독이 팀을 안정시켜 강등권에서 꺼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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