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 다음주 한국 찾는다... '깐부 회동' 재연될까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다음주 한국을 찾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다음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2026' 주요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행사 첫 날인 다음달 1일 기조연설을 통해 엔비디아의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인프라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에 최태원 SK 회장도 참석하면서 최 회장과 황 CEO가 대만에서 회동할 것이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업계에서는 황 CEO의 다음주 방한을 계기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고대역폭 메모리(HBM), 차세대 AI 가속기, 파운드리 협력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는 기류다. 대만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AI 반도체 공급망 핵심인 양국과의 협력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것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 등 반도체(DS) 부문 주요 경영진들과의 회동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황 CEO는 네이버 등 주요 IT 기업과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 산업 전반의 AI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황 CEO는 방한 기간 구광모 LG그룹 회장과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와 구 회장은 피지컬 AI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양사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LG전자와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협력 외에도 LG AI연구원(엑사원)을 비롯한 LG이노텍(반도체 기판·로봇 센싱), LG유플러스(클라우드) 등 계열사와의 협력 방안도 의제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0월 말 이른바 '깐부 회동'으로 불리는 황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의 3자 회동이 재연될지도 관심거리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근혜 지원 유세 부럽나, 부러우면 진 것"… 장동혁, 민주당 도발-정치ㅣ한국일보
- "처제 한혜진·기성용 결혼, 솔직히 반대했다"… 김강우 솔직 고백-문화ㅣ한국일보
- 데드라인 15분 앞두고 단일화… 범여권, 울산시장 후보에 김상욱-정치ㅣ한국일보
- 지선 이후 與 권력 지형 갈린다… 김부겸 역량 1위, 김민석·강훈식 지도자 적합도 1위-정치ㅣ한
- 말다툼하다 80대 할아버지 살해… 20대 손녀 구속 송치-사회ㅣ한국일보
- 하정우 "떴다방이라 하더라" vs 한동훈 "김어준 코치 받나"... 부산 북갑 난타전
- 스타벅스 싫다고 했다가 '개딸' 된 사연-오피니언ㅣ한국일보
- 탈출구 없는 남극기지서…직접 만든 47cm 칼로 동료 살해하려 한 대원-지역ㅣ한국일보
- 박종철 친형도 "정용진 처벌 원해"…어디까지 책임 물을 수 있나?-사회ㅣ한국일보
- "이재명의 정치 보복"… '통일교 1억 수수' 권성동, 옥중 서신서 황당 주장-사회ㅣ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