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전손 사기 당한 저희 엄마 후일담입니다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생각보다 많은분들께서 관심 가져주고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어떤분이 어떻게 되었는지 후기 올려달라 해서 도움 될것같아 글 올립니다.

그리고 저 역시 엄마일에 관심없어서 같이 안가주고 혼자 다녀오라는것이 아닙니다. 

저 그렇게 매정한 딸 아니어요.ㅎㅎ

그때 당시 저는 일하고 있었고 엄마가 갑자기 동네 중고차 대리점에 왔다고해서 그렇게 이야기를 들은거에요.

댓글 하나하나 정독하면서 저 어떻게든 환불 받으려고 이악물고 이틀동안 밤새 중고차에 대해 공부를 했습니다.

댓글에서 추천해준 유튜브들 안녕첫차 세일카 등등 보고 참고했습니다.

거기에서 엄마가 당한 사례들이 비슷한게 많더라고요. 참 다행이였습니다.

오늘 아침에 엄마와 둘이 아닌 아빠도 같이 대동해서 갔습니다. 

그전에 안녕첫차 유튜버분께 연락해서 사정 말하고 물어봤습니다.

우선 자기네들이 해드릴수 있는게 없고 환불 안해주면 시청 민원을 넣으라고 합니다.

알겠다 하고 차 반납하고 사장 만났는데 

사장께서 새로 들어온 차가 있다 한번 봐라 맘에들면 이거로 교환해주겠다 라고 합니다.

저는 교환 할 생각 없고 환불하러 왔다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환불 하실거면 자기네 손실이 발생한다 

수수료와 이전등록비취소금 이런것도 들은다 한 30~50 손해수수료가 발생한다

 괜찮겠냐 하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저는 전손이력에 대해서 저희 엄마가 몰랐던 부분, 설명을 안하는거 고지한점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사장께서 자기네가 말을 했다 어머님이 못들으신거다 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순간 열이 받아서 

저희엄마가 못들으신게 아니라 전속이력에 대해서 지금 저한테 20분동안 이야기 하는거를

저희엄마한테 처음부터 똑같이 이야기를 해주셨더라면 저희엄마는 계약 하지 않았을겁니다. 

이것은 사장님도 아셔야한다. 저희엄마 연령대가 있으니 당연히 모를거라 생각하고

일부러 이야기를 자세하게 안하시는거 아니냐 그건 사장님책임도 크다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더니 당황한 기색 보이면서 다시 전손차가 왜 무사고인지에 대해서 얘기하더라고요. 

끝까지 듣고 한마디 했습니다.  "그래서 전액 환불 해주실건가요?"

"아 환분 해드리긴 할거예요 근데 이건 알아두라고 하는말이에요 그리고" 여기서 제가 사장말을 짤라먹고 

저희부모님쪽을 돌리면서 얘기했습니다 

"사장님이 환불 해주신대~!! 안해주시면 내가 녹음한것 가지고 경찰서 가서 고소장 접수하고 시청에 민원넣고 

국민신문고에 접수하고 인터넷에 글올려서 수단과 방법 안가리고 다 할려고 했는데 환불을 해주신다네~ 라고

사장 앞에 있는 자리에서 말하고

다시 사장쪽으로 돌려서 말했습니다 

 "아 그래요 이렇게 깔끔하게 끝내면 좋잖아요.  그래서 손해수수료가 얼마라구요??"

 사장은 당황하더니 "아 손해 수수료는 없고 그냥 전액환불 해드릴게요" 라고 말 바꾸더라고요. 

(아까는 3~50정도 든다매요..)

아무튼 다행이였습니다. 

그렇게 전액환불을 다 받고나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저도 앞으로 사장님 업체명 이런거 어디 가서 거론 안할테니 걱정마세요. 서로 피곤할뿐이니까요  

근데 앞으로 이런일 없도록 차 사러온 사람에게 설명 잘해주셔야해요 꼭 저희엄마 연령대가 아니더라도요

 그럼 수고하세요" 하고 

저희 부모님과 함께 나가려는데 그 사장은 웃으면서 잘들어가시라고 하네요 참..ㅎㅎ

나이가 한 50대로 보였는데 춘천에서 중고자동차 3개 운영하고있다는 사장 

저같이 당하는 사람이 없길 바랍니다. 

(중고차 사기전에 유튜브, 피해사례등 많이 보세요 정말 많이 도움 됐습니다 ㅎㅎ)

댓글 달아주신분들 덕분에 깔끔히 해결하고 왔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