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셀토스가 2026년 풀체인지를 앞두고 상상 이상의 변화로 돌아온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외관이다. 한층 커진 차체와 각진 실루엣은 북미 전략형 SUV인 텔루라이드를 연상케 하며, 전면부에는 수직형 스타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과 새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어 강렬한 첫인상을 남긴다. 셀토스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을 만큼 당당하고 박시한 분위기로 재해석되었다.

후면부는 기아 EV5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왔다. 세로형 테일램프와 사선 방향지시등이 조화를 이루며 날렵하고 강인한 인상을 전한다. 테일램프와 리어 디자인 전체가 직선과 각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마치 전기차처럼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풍긴다. 기존 셀토스와는 전혀 다른 차급의 느낌을 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내 또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다. 기존 물리 버튼 중심의 구성은 디지털 중심 UI로 재편되며,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와 터치식 공조 조작부, 칼럼식 변속기까지 적용된다. 이로 인해 공간 활용도와 사용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며, 준중형 SUV 이상의 감성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파워트레인에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되며, 전자식 사륜구동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특히 후륜에 전기모터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기존보다 월등한 구동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눈길이나 비포장도로 같은 다양한 환경에서 셀토스의 활용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비 성능도 기대된다. 경쟁 모델인 코나 하이브리드가 19.8km/L의 복합 연비를 자랑한 만큼, 셀토스는 20km/L 이상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전기차 전환기를 준비하는 기아의 전략으로, 하이브리드 셀토스는 전동화 과도기를 버틸 핵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출시 시점은 2025년 하반기에서 2026년 상반기로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더 커진 차체, 최신 기술, 뛰어난 연비까지 갖춘 셀토스 풀체인지가 준중형 SUV 시장을 어떻게 흔들어놓을지, 벌써부터 업계와 소비자 모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