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금요일 밤 안방극장에서 가장 가파르게 치솟는 드라마가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4회에서 시청률 9.4%(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찍으며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다.
매회 신기록, 주말 미니시리즈 1위

'유부녀 킬러'는 첫 방송 이후 단 한 번도 꺾이지 않고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다. 방송 2주 만에 9%대에 진입하며 주말 미니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집계에서는 7월 5주 차 TV 화제성 1위에도 올랐다. 이번 주에는 두 자릿수 시청률 돌파가 유력하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낮엔 평범한 주부, 알고 보면 전설의 킬러

공효진이 연기하는 유보나는 겉보기엔 장을 보고 살림을 하는 평범한 유부녀지만, 사실은 '킹피셔'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전설의 킬러다. 앞치마를 두르던 손으로 저격총을 잡는 극과 극의 반전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재미 포인트. 공효진은 능청스러운 일상 연기부터 서늘한 카리스마까지 자연스럽게 오가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킬러를 쫓는 형사, 좁혀오는 포위망

이상이는 킹피셔의 행적을 집요하게 좇는 형사 이동진 역을 맡아 수사극의 한 축을 담당한다. 3·4회에서는 아동 성범죄자를 처리하기 위한 '두루미 전자 영업3팀'의 긴박한 추격전과 함께, 이동진이 유보나의 정체에 한 발씩 다가서는 과정이 그려지며 긴장감을 바짝 끌어올렸다.
악재도 못 막은 파죽지세

방영 중 출연 배우의 예능 태도 논란이라는 악재도 있었지만, 드라마의 상승세에는 흠집을 내지 못했다. 쫀득한 액션과 코믹 연기의 균형이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공효진의 '죽이는' 여름

공효진은 '유부녀 킬러'의 흥행에 이어 영화 '경주기행'으로 스크린 나들이도 앞두고 있다. 안방과 극장을 오가며 커리어의 또 다른 전성기를 여는 셈이다. 이야기가 아직 초반부인 만큼, 지금이 따라잡기 딱 좋은 타이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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