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초’로 잠실에 탄생... 올해 60주년 맞이한 호텔 브랜드
[Remark] 아코르 그룹의 프렌치 럭셔리 호텔 브랜드 ‘소피텔’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체인호텔 그룹인 ‘아코르(Accor)’. 그중 ‘소피텔(Sofitel)’은 아코르 그룹이 운영하는 프렌치 럭셔리 호텔입니다. 아코르 그룹은 45개 이상의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최상위인 럭셔리 브랜드는 소피텔을 비롯해 반얀트리, 페어몬트 등 단 7개에 불과합니다.
소피텔의 탄생은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64년 프랑스 북동부의 도시 ‘스트라스부르(Strasbourg)’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수십년간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상징하는 ‘Where life lives’라는 슬로건 아래 핵심 가치인 소피텔만의 ‘프렌치 제스트(French zest)’를 전 세계에 전파하는 앰배서더 역할을 자처해 왔습니다.
소피텔은 1970~1980년대 들어 미국을 비롯해 호주, 아시아 등지에 체인 호텔을 설립하며 프랑스 첫 번째 인터내셔널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려 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 서울을 포함해 전 세계 40개국 주요 도시 및 관광지에 소피텔의 다양한 지점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아코르 그룹에 따르면, 2024년 6월 30일 기준으로 전 세계 124개 지점 및 총 3만1634실의 객실을 보유했다고 알려졌습니다.
[Remark] 컬처럴 링크... 소피텔의 핵심 가치란?
올해로 60주년을 맞이한 소피텔의 핵심 가치는 프랑스식 환대, 진심 어린 서비스, 열정적인 럭셔리 등으로 대변됩니다. 2007년 소피텔은 루이 14세 시절에서 영감을 받은 ‘캔들 리추얼 세리머니(Candle ritual ceremony)’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1층 로비에서 매일 저녁 진행되는 캔들 리추얼 세리머니는 19세기 5만여 개 석유램프로 도시를 밝혔던 파리처럼 소피텔 내부를 낭만적이면서도 우아하게 느끼게끔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강조되는 개념은 바로 ‘컬처럴 링크(Cultural Link)’입니다. 컬처럴 링크란 직역하면 ‘문화적 연결’이란 뜻으로, 호텔이 위치한 현지 전통과 프랑스 문화의 조화를 통해 상호 시너지를 내는 방식을 뜻합니다. 이를 통해 다른 어떤 지점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게끔 돕습니다.
일례로 얼마 전인 9월 2일부터 29일까지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 서비스드 레지던스(이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는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아티스트 황란의 특별 초대전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초대전에서는 조선시대 왕비가 궁중 대례에서 사용하던 가채를 형상화한 ‘숨겨진 숭고함(The Secret Sublime)’을 비롯해 ‘매화 시리즈’, ‘기와 시리즈’ 등 대표작 총 4점을 엄선해 1층 웰컴 로비에 전시했는데요. 이처럼 지역 전통문화와의 융합을 통해 호텔 방문객에게 소피텔만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바로 컬처럴 링크의 정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Remark] 전 세계를 대표하는 소피텔의 지점은?
소피텔은 전 세계 주요 도시 및 관광지 인근에 있어 글로벌 여행객에게 최고의 숙박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각 지역의 특색을 반영하면서도 프랑스 특유의 우아함과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례로 소피텔 파리 르 포부르(Sofitel Paris Le Faubourg)는 명품 거리의 원조인 생토노레 인근에 자리해 파리의 패션과 역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으며, 소피텔 뉴욕(Sofitel New York)에서는 맨해튼 중심부에서 뉴욕 상류층의 고풍스러움과 모던함을 프랑스식으로 재해석한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소피텔 런던 세인트 제임스(Sofitel London St James) 역시 영국 신고전주의와 프랑스식의 세련된 인테리어의 조화를 제공합니다.
또한, 소피텔 레전드 브랜드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을 활용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하는데요. 소피텔 레전드 올드 카타락트 아스완(Sofitel Legend Old Cataract Aswan)은 이집트 나일강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1899년 지어진 유서 깊은 호텔 건물을 재단장한 호텔입니다. 이곳은 추리 소설가인 애거사 크리스티, 이집트 푸아드왕 등 수많은 유명인과 정치인이 묵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Remark] 아시아에서도 소피텔을
아시아에서도 소피텔이 전하는 프렌치 럭셔리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의 소피텔 두바이 더 오벨리스크(Sofitel Dubai The Obelisk)처럼 중동의 화려함과 프랑스 럭셔리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인도네시아의 소피텔 발리 누사 두아 비치 리조트(Sofitel Bali Nusa Dua Beach Resort)처럼 휴양지의 여유와 낭만이 깃든 곳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9월 30일, 대한민국에서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이 드디어 3주년을 맞이해 화제가 됐습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2021년 9월 30일, 서울지하철 잠실역 인근 KT송파빌딩에 개관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관광특구 중 한 곳인 잠실에서 프렌치 라이프스타일과 ‘아트 & 컬처(Art & Culture)’ 등 소피텔의 브랜드 가치를 성공적으로 전파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스위트룸 59실을 포함해 총 563실로 구성돼 있습니다. 객실 내부는 우아하고 세련된 프렌치 시크 인테리어를 느낄 수 있고, 창밖으로 펼쳐진 석촌호수를 조망하며 품격 있는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 소피텔 브랜드 최초로 서비스드 레지던스 객실을 도입, 세미 키친과 세탁기, 다리미 등을 갖춰 장기 투숙객이나 가족 여행 시 보다 여유로운 숙박이 가능하게끔 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호텔 내부에는 소피텔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다양한 미식 레스토랑도 갖추고 있습니다. 올데이 다이닝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에서는 프렌치 셰프가 선보이는 정통 프렌치 퀴진을 경험할 수 있고, 모던 일식 가스트로노미 ‘미오’와 전통 살롱 드 떼의 우아한 분위기에서 쇼콜라티에의 수제 초콜릿과 프랑스식 페이스트리를 즐기는 ‘쟈뎅 디베르’, 애프터눈 티 세트 르 구떼와 티 오마카세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기 좋은 파리지앵 라운지 ‘레스파스’, 그리고 호텔 최상층 32층에 위치한 루프 바 ‘라티튜드32’ 등 오감을 자극하는 이국적인 핫플레이스가 돋보입니다.
금일은 전 세계 호텔 브랜드 중 아코르의 최상급 럭셔리 호텔 브랜드인 소피텔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소피텔은 프랑스 최초 인터내셔널 럭셔리 호텔 브랜드로 전 세계에 특유의 프렌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며, 동시에 지역 전통문화와의 조화로 독창적인 헤리티지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호텔 브랜드 스토리에서는 더 다양한 소식과 이야기로 돌아올 테니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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