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커피머신을 들여놓으면 처음 몇 달은 맛있다가 어느 순간 커피가 쓰고 텁텁해집니다. 이십 년 동안 커피머신을 고쳐 온 수리 기사는 고장 나서 들어오는 기계 대부분이 같은 습관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물통 물을 며칠씩 둡니다
물통에 받아 둔 물을 며칠씩 쓰면 안쪽에 물때가 끼고 냄새가 납니다. 물은 매일 새로 받고, 물통은 일주일에 한 번 꺼내 씻어 말립니다.

추출구를 닦지 않습니다
커피가 나오는 추출구와 거름망에는 커피 기름이 조금씩 쌓입니다. 쓴 뒤 젖은 행주로 한 번 닦고, 거름망은 뜨거운 물에 헹궈 두면 맛이 오래 유지됩니다.

석회 제거를 미룹니다
물 속 석회 성분이 기계 안쪽에 쌓이면 물이 덜 데워지고 추출이 느려집니다. 두세 달에 한 번은 구연산을 물에 녹여 빈 추출을 돌리고, 맹물로 두세 번 헹궈 냅니다.

정리하면 물통 물 매일 갈기, 추출구 바로 닦기, 두세 달마다 석회 제거하기. 세 가지만 지켜도 커피 맛이 오래가고 고장도 줄어듭니다. 오늘 커피머신 물통부터 비워 보시면 됩니다.
Copyright © 당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