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일곱째 낳았다…서울 최초 '지원금 1000만원' 수혜
신진 기자 2024. 2. 22. 14:38
서울 중구에서 처음으로 출산양육지원금 1000만 원을 받는 가정이 탄생했습니다.
중구는 지난해부터 다섯째 아이의 지원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 원으로 늘렸는데, 시행 뒤 첫 수혜 사례입니다.
청구동에 사는 28세 동갑내기 부부 조용석 씨와 전혜희씨입니다.
이들은 2세에서 10세까지 자녀 여섯 명을 키우는 다자녀 가정입니다. 지난 5일 일곱째인 조시환군을 출산하며 지원금을 받게 됐습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지난 21일 이들의 집을 찾아 축하 인사를 했습니다.
전씨는 "다둥이를 키우는 데 힘든 점이 없냐"는 김 구청장의 질문에 "지금 사는 집이 약 16평인데 아이들이 커가면서 더 넓은 집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자녀 가구에 지원되는 주택의 평수도 아이 일곱을 키우기엔 작아서 고민이다”라고 했습니다.
전씨 부부는 1000만 원의 지원금 외에도 중구에 6개월 이상 거주하는 산모에게 지급되는 산후조리비용 50만 원, 서울시에서 제공하는 산후조리경비 지원 100만 포인트, 국내 모든 출생 아동에게 지급되는 첫 만남 이용권 300만 원 포인트 등의 혜택을 받습니다.
중구는 지난해부터 출산양육지원금을 크게 늘렸습니다. 기존 첫째 20만원, 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 300만 원, 다섯째 이상 500만 원이 각각 100만 원, 200만 원, 300만 원, 500만 원, 1000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아이 출생일 기준 12개월 이상 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 중인 신생아의 부모라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올해 2월 현재까지 571가정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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