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콘' 박현호 PD "언더독, 스타 되길 원해…'아이돌계 학전' 됐으면"

장진리 기자 2024. 10. 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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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꿈꾸는 콘서트 플랫폼 '유콘'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언더독 콘서트라는 콘셉트에 대해 박현호 PD는 "언더독이라는 말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고 승리할 확률이 적지만 의외의 반전을 이끌어내는 존재를 뜻한다.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은 유기적 시스템으로 등장과 함께 빛을 본다. 반면 멤버들 역량도 좋고 노래 퀄리티가 좋은데도 상대적으로 음악 소비자들과 접점이 적은 경우가 많다"라며 "이 언더독들을 모아서 시너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취지에서 콘서트를 기획했다. 3팀이 모여서 본인들의 뾰족한 장점들을 표현하는 동시에 여러 시너지 퍼포먼스들을 선보일 수 있다면 멋지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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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콘 2024 포스터. 제공| 스튜디오 델타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미래’를 꿈꾸는 콘서트 플랫폼 ’유콘’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유콘’은 오는 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대망의 첫 발을 내디딘다. 첫 언더독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휘브, 올아워즈, 티아이오티다.

아이돌 세 팀은 오직 ‘유콘’에서만 볼 수 있는 랩, 보컬, 퍼포먼스 유닛을 결성한다. 멜로망스의 ‘선물’을 2024 버전으로 새롭게 발매하는 것도 이례적이다. 총연출을 맡은 박현호 PD는 MBC에서 20여년간 음악 프로그램을 만든 베테랑으로, 언더독이지만 그 어떤 글로벌 스타들의 공연보다 더 빛나는 무대를 위해 뜨거운 마음으로 공을 들였다고 공연을 소개했다.

언더독 콘서트라는 콘셉트에 대해 박현호 PD는 "언더독이라는 말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고 승리할 확률이 적지만 의외의 반전을 이끌어내는 존재를 뜻한다.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은 유기적 시스템으로 등장과 함께 빛을 본다. 반면 멤버들 역량도 좋고 노래 퀄리티가 좋은데도 상대적으로 음악 소비자들과 접점이 적은 경우가 많다"라며 "이 언더독들을 모아서 시너지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취지에서 콘서트를 기획했다. 3팀이 모여서 본인들의 뾰족한 장점들을 표현하는 동시에 여러 시너지 퍼포먼스들을 선보일 수 있다면 멋지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휘브, 올아워즈, 티아이오티를 출연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팀 컬러가 선명한 아이돌들이 주목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먼저 올아워즈의 선 굵고 파워풀 퍼포먼스가 눈에 들어왔다. 또 업계 매니저들을 많이 알다보니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추천받은 팀이 티아이오티"라고 했다.

이어 "이미 일본 제프 투어도 마쳤고, 한 단계 더 올라가기 위한 니즈가 있던 팀이다. 멤버들의 예능감도 아주 재미있다. 마지막으로 휘브는 조금 소년같은 느낌의 팀을 찾다가 발견했고 노래를 들어보면 중독성이 아주 강하다. 다이나믹한 댄스가 눈에 들어오는 올아워즈, 멤버들의 개성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티아이오티, 쉽고 감각적인 멜로디가 귀에 꽂히는 휘브, 이렇게 세 팀이 모이면 멋진 공연을 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유콘’에 대해 "유튜브에서 무한 반복 재생되는 무대 외에 뭔가 신선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한 그는 "아티스트라는 존재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기존 음방에서는 그걸 담기 힘든데 ‘유콘’에서는 여러가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콘서트라는 제게 아주 익숙한 업을 어떻게 재정의 할 것인가 라는 고민에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가수 한 명을 추종해 그를 위한 판을 깔아주는 콘서트에서, 이제는 하나의 플랫폼으로서의 콘서트를 하고 싶었다"라며 "플랫폼은 하나의 작은 통로다. 커뮤니티를 유지해 돈을 벌기위한 수단이 아니라 다른 세계로 가기 위한 통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그런 통로로 기능을 잘 하면 좋겠다. ‘아이돌계의 학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지금은 주목받지 못하지만 이 곳에서 실력을 검증받고 자기의 가능성을 확인하면 언젠가 반드시 언더독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 성장하게 되는 그런 플랫폼"이라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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