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키우기' 확률 논란에 '출시 후 결제 금액 전액 환불'

김동필 기자 2026. 1. 29.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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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넥슨]

넥슨이 자사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불거진 확률 조작 논란에 출시 후 이용자들이 결제한 금액 전액을 환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메이플 키우기 운영진은 어제(28일)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용사님들께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여 원하시는 모든 이용자에 전액환불을 해 드리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환불 대상은 메이플 키우기 출시일인 2025년 11월 6일부터 28일까지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결제한 모든 상품입니다.

집중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어빌리티 재설정이나 공격 속도, '빠른 사냥' 티켓 관련 상품뿐 아니라 모든 유료 상품이 환불 대상입니다.

넥슨은 "구체적인 환불 신청 방법 및 기간은 준비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안내해 드리겠다"라며 "환불 완료시점 이후에는 기존 서비스 이용 정책에 따라 게임 이용이 제한되며, 공지 시점 이후 결제한 내역은 환불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용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넥슨이 서비스해온 게임을 통틀어 운영상의 논란 때문에 '전액 환불'을 공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으로 범위를 넓혀도 이례적인 일입니다.

앞서 메이플 키우기에서는 지난 11월 6일 출시 이후 약 한달간 유료 재화를 소모해 무작위로 재설정하는 '어빌리티' 능력치의 최대 수치가 등장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이용자 반발을 샀습니다. 또 이용자 실험 결과 최근까지 캐릭터의 공격 속도 수치가 표기된 숫자와 달리 실제 성능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이에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지난 27일 게임 이용자 1천507명의 위임을 받아 공정위에 넥슨코리아를 대상으로 한 신고서를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협회는 신고서에서 넥슨이 전자상거래법이 금지하는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하고, 상품에 문제가 발생했음을 인지하고도 은폐해 청약철회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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