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교차로 인접 완충녹지 사계절 정원으로 조성
산림청 주관 생활밀착형 정원
남구, 국비 등 5억원 투입
이달 착공, 11월말 준공 예정
울산 남구가 신복교차로 인근 완충녹지를 사계절 정원으로 탈바꿈시킨다.
남구는 녹색생활 공간 확충 등을 위해 ‘신복교차로 사계절 실외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 주관의 ‘생활밀착형 정원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국비 2억5000만원, 시비 1억2500만원, 구비 1억2500만원 등 5억원이 투입된다.
남구는 무거동행정복지센터 뒤편 완충녹지에 사계절 정원을 조성한다.
남구는 이달 말 착공해 11월 말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성 사업 부지는 지난 1980년대 완충녹지로 조성돼 인근 주민들의 산책로로 이용됐던 곳이다.
하지만 현재 시설물 노후화 및 수목 생육 불량으로 환경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남구는 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새로운 유형의 녹지 형성과 도심 속 정원 조성 등을 통해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새로운 원형 의자, 피크닉테이블, 가로등을 설치하고 측백나무 등 3종의 교목 124그루와 은목서 등 10종의 관목 8010그루, 금낭화 등 1만7652포기의 초화를 심을 예정이다.
초화류가 계절을 돌아가며 개화해 사계절 동안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다.
남구는 정원 조성으로 탄소 저감과 폭염 완화 등 다양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생활권 지역의 공공·다중이용시설을 활용한 녹색생활 공간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사계절 정원 조성을 통해 주민 편의 증진뿐만 아니라 탄소 저감 등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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