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조폭' 이어 미성년자까지…전북서 무더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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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조직원 중 이른바 'MZ 조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 미성년자들이 폭력 조직에 가입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중 폭행 등으로 인해 구속된 미성년자 폭력 조직원도 포함됐으며, 이 외 폭력 조직에 가입한 이들은 개별 사안으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B씨 등은 자신의 인맥을 통해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몸담은 폭력 조직에 가입을 권유하고 일부 인원은 실제 가입한 것으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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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조직원 중 이른바 'MZ 조폭'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전북에서 미성년자들이 폭력 조직에 가입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7일 미성년자 폭력 조직원 10명을 송치했다. 이 중 폭행 등으로 인해 구속된 미성년자 폭력 조직원도 포함됐으며, 이 외 폭력 조직에 가입한 이들은 개별 사안으로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A(10대)씨는 최근 전주에서 활동하는 한 폭력 조직에 가입해 자신이 속한 폭력 조직을 과시, 일반인을 폭행하거나 공갈한 혐의로 구속됐다. B(10대)씨 등 9명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자신이 가입한 폭력 조직의 세력 확장을 위해 미성년자들에게 가입을 권유하거나 실제 가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B씨 등은 자신의 인맥을 통해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몸담은 폭력 조직에 가입을 권유하고 일부 인원은 실제 가입한 것으로 것으로 파악됐다. 폭력 조직에 가입을 권유하거나 가입만 하더라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에 따라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가입한 이들은 조직의 행동강령을 익히거나 조직의 심부름을 도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은 모두 생활고를 겪고 있었으며, 중고 앱을 통해 소액 사기 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생활고를 겪는 미성년자들이 폭력 조직에 몸담은 인원 일부가 불법으로 큰 수익을 벌어들이거나 고급 차를 타고 다니는 것에 현혹돼 폭력 조직에 가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27일 대다수의 인원이 검찰에 넘겨진 것은 맞다"며 "미성년자인 점 등을 고려해 자세한 수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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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김대한 기자 kimabou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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