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시 구룡동, 칠보산 자락에 자리한 ‘정읍 허브원’은 보랏빛 라벤더로 언덕을 가득 채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라벤더 명소다.
넓게 펼쳐진 언덕을 따라 걷는 산책길, 그 위로 퍼지는 은은한 향기, 그리고 여유롭게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대형 카페까지.
여기에 내장산국립공원까지 더해진 하루 코스는 초여름의 감성을 완벽하게 채워준다.
정읍 허브원

정읍 허브원의 진짜 매력은 스펙터클한 규모와 향기에 있다. 총 10만 평의 부지에 심어진 30만 주의 라벤더와 4만 주의 라반딘, 여기에 계절 꽃들까지 더해져 마치 유럽의 어느 라벤더 농장을 떠올리게 만든다.
자연의 곡선을 그대로 살린 언덕 위 산책로는 그 자체로 감성 충만한 코스다. 바람 따라 살랑이는 보랏빛 라벤더를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마음도 가벼워진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연인과 가족, 친구 누구와 함께하든 특별한 순간을 남기기에 제격이며, 언덕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장관을 선사한다.

정읍 허브원은 시즌에 따라 입장료가 다르다. 라벤더 개화 시즌에는 성인 기준 5,000원, 우대 3,000원의 요금이 적용되며, 비시즌에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허브원의 규칙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음식물 반입은 가능하지만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가야 하며, 반려동물 동반 여부나 차량 출입 제한은 방문 전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산책을 마친 후에는 ‘카페 허브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자. 넓은 창으로 보랏빛 언덕을 바라보며 마시는 차 한 잔은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여유를 선물한다.
시끄럽지 않은, 조용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완벽한 쉼의 장소가 되어줄 것이다.
내장산국립공원

정읍 허브원을 찾았다면,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기 전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있다. 바로 차량으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내장산국립공원이다.
초여름의 내장산은 짙은 초록이 가득하고, 곳곳에 시원한 그늘과 물줄기가 흐르며 더위를 식혀준다. 라벤더의 은은한 향기로 채운 감성을 자연 속 깊은 휴식으로 이어가기 좋은 코스다.
내장사는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와 함께 산자락에 잘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광으로, 여름철에도 걷기에 부담이 없다.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크고 작은 계곡이 이어져 있고, 그중 몇몇 구간은 발을 담그고 쉬어가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정읍 허브원과 내장산을 연결한 하루 코스는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완성하는 여행 루트로, 바쁜 도심의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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