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예상을 뛰어넘는 27% 수익 증가 '푸로산게' 판매 앞두고 기대감 고조
올 2분기 브랜드 최초의 4인승 4도어 SUV '푸로산게' 고객 인도를 앞둔 페라리가 지난 분기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8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페라리는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수익을 기록하고 올 2분기 푸로산게 고객 인도가 본격적으로 실시되면 더욱 큰 수익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9월 글로벌 최초로 공개된 푸로산게는 신차 출시와 함께 폭발적 수요를 보이며 두 달만에 주문이 중단된 바 있다.
페라리 CEO 베네데토 비냐는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푸로산게 주문을 재개할 준비가 되었다고 발표하고 "오늘 주문하면 최소 2026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라며 "이것은 푸로산게 판매가 페라리 전체에서 20%를 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분기 페라리의 놀라운 수익 증가에는 자동차 판매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1분기 페라리는 총 3567대의 차량을 인도하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했다. 또 1분기 에비따(EBITDA)는 5억 3700만 유로에 달했으며 조정 마진 역시 37.6%로 예상을 웃돌았다.
또 페라리 판매에는 포르토피노 M, 296 GTB, 812 컴페티치오네 등이 주요하게 작용하고 또 개인 맞춤형 제작 또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련 업계는 페라리 순수전기차가 2025년 첫 등장하는 등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했다. 또 경기 침페의 폭풍 속에서도 페라리 판매는 견고하고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