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통상본부장에 박정성 차관보 유력 [H-EXCLUS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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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후임으로 박정성(사진) 통상차관보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가 급행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 투자 프로젝트 1호 선정을 앞두고 한·미 간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현지에서 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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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장관, 美 상무장관 연쇄 면담
대미 전략투자·301조 조사 등 논의
![[헤럴드경제DB]](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19/ned/20260819113639652yrie.jpg)

여한구 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후임으로 박정성(사진) 통상차관보를 임명하기 위한 절차가 급행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 투자 프로젝트 1호 선정을 앞두고 한·미 간 막판 조율이 진행되는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현지에서 대응에 나섰다. 19일 정치권과 관가에 따르면 공석인 통상교섭본부장에 박 통상차관보를 임명하기 위한 검증 절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고시 40회(통상직) 출신인 박 차관보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뉴욕주와 뉴저지주 변호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박 차관보가 통상교섭본부장에 공식 임명될 경우 산업부의 정무직 3명인 김정관 장관, 문신학 차관, 박 본부장이 모두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 된다.
박 차관보는 공직 입문 이후 지식경제부 자유무역협정(FTA) 팀장을 비롯해 대통령 직속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 무역개발과장, 주말레이시아 대사관 경제참사관,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실 행정관 등을 거쳤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총괄과장과 운영지원과장,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 산업과학중기정책관 등을 지내며 산업·외교·통상 분야를 두루 거쳤다.
산업부 출신 첫 세계무역기구(WTO) 차석대사를 지냈으며 이재명 정부 출범이후 무역투자실장을 거쳐 통상차관보에 임명된 후 통상교섭본부장까지 승승장구하는 셈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대미협상시 김정관 장관의 미국 출장마다 비서실장격으로 동행해 대미투자와 상무부 이슈에 지난 수개월간 집중해 왔기때문에 통상본부장의 주 업무인 비관세장벽 협상에 약할 수 있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특히 전임인 여한구 전 본부장과 달리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방미 중인 김정관 장관은 17~18일(현지 시간) 이틀에 걸쳐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면담하고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면담은 올해 7월 면담 이후 약 3주 만에 개최된 것이다.
산업부는 “김 장관이 워싱턴을 방문해 미 행정부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대미 전략투자 프로젝트를 포함해 양국간 산업·통상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면서 “러트닉 장관과의 면담 후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무역법 301조 조사 등 양국간 통상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은 한미 관세 협상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와 1500억달러 규모의 조선 투자 등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에 합의했다. 한미는 현재 첫 투자 프로젝트 선정을 위한 세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은 지난달 무역법 301조를 동원해 한국에 ‘강제노동 관세’ 12.5%를 부과했다. 추가로 ‘과잉생산 관세’ 부과를 검토 중이다.
산업부는 “김 장관은 또 러셀 보우트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과 만나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조선 산업 기반 재건 방침 관련 후속조치 동향을 파악하고 양국 조선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한미간 통상관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지난해 관세합의 결과 달성된 이익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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