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고성군은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깊은 역사가 어우러진 곳으로, 5월의 푸르름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바다와 호수, 공룡의 흔적, 그리고 지역 축제까지, 고성군과 인근에서 꼭 들러볼 만한 네 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오늘은 경남 고성군,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5월 여행지 BEST 4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상족암군립공원

고성군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로 손꼽히는 상족암군립공원은 한려수도의 시원한 바다 풍경과 함께 수천만 년의 역사를 품은 지질공원입니다. 이곳에서는 해식동굴과 기암절벽,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드문 공룡 발자국 화석을 직접 볼 수 있어요. 공원 내에는 고성공룡박물관도 자리하고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흥미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상족암 해변을 따라 걷다 보면, 해식동굴과 파식대 위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공룡 발자국이 눈길을 끕니다. 이곳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을 만큼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자연이 만든 암반층과 동굴, 그리고 탁 트인 남해 바다의 풍경이 어우러져 인생샷 명소로도 유명해요. 일몰 시간대에는 바다와 암벽이 붉게 물들어 더욱 환상적인 장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당항포관광지

고성군 회화면에 위치한 당항포관광지는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해전 승전을 기념하는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5월 당항포대첩축제와 다양한 봄 시즌 행사가 열려서,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과 볼거리가 풍성해요. 2025년에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당항포대첩축제가 개최되어 기념음악회, 퍼레이드, 체험행사, 역사 토크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관광지 내에는 이순신 전술 신호연, 공룡라이브쇼, 플리마켓, 포토타임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요. 넓은 잔디광장과 산책로, 그리고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한 전망대도 마련되어 있어, 봄 소풍이나 피크닉 장소로도 제격입니다.
고성공룡박물관

고성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소가 바로 고성공룡박물관입니다. 상족암군립공원 인근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공룡 전문 박물관으로, 실물 크기의 공룡 모형과 다양한 화석, 체험 전시가 가득해요.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실내외 공룡테마파크와 연계해 하루 종일 알차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박물관 주변에는 공룡 발자국 탐방로와 야외 조각공원, 그리고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산책과 사진 촬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요. 5월에는 야외에서 신록과 함께 공룡의 흔적을 따라 걷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벽방산

고성군의 대표적인 산인 벽방산은 해발 650m로, 정상에 오르면 남해의 푸른 바다와 고성 시내, 그리고 인근 산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일품이에요.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게 조성되어 있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산행 중에는 봄철 야생화와 신록, 그리고 곳곳에 자리한 바위와 숲길이 어우러져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어요.
정상에는 벽방산성의 흔적과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일몰 풍경은 고성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입니다. 산 아래로는 고성읍과 남해 바다가 펼쳐져 있어, 도심과 자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산행 코스로 인기가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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