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대병원 다 망한다는데…” 경북대병원의 반란, 비결은?

김승근 2026. 6. 2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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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경영평가 역대 최고점 단독 선두…국립대병원 중 경영·의료 성과 ‘전체 1위’
경북대학교병원이 '2025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국립대학교병원 14개 기관 중 최고점을 받았다. 사진=경북대병원

경북대학교병원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경영평가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경북대병원(병원장 양동헌)은 교육부의 '2025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총 14개 국립대학교병원(대학병원 10개, 치과병원 4개) 중 최고점인 82.033점을 기록하며 전체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경북대병원은 5년 연속 종합 평가 'A(우수)' 등급을 유지함과 동시에, 병원 역사상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평가는 교수, 회계사, 노무사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진행했다.

평가 항목은 큰 틀에서 '경영관리'와 '주요사업'으로 나뉘었으며 공공기관의 혁신 노력과 필수·소아의료 강화를 위한 성과 등이 가점 항목으로 반영됐다.

돋보이는 의료·교육·연구 역량'3대 주요사업' 최고 등급 석권

경북대병원의 이번 1위 달성은 국립대병원의 존재 이유이자 핵심 사명인 교육, 연구, 진료 및 공공보건의료 등 3대 주요사업 전 분야에서 최고 등급(A)을 싹쓸이한 결과다.

주요사업 합계 점수에서만 56.465점을 획기적으로 확보하며 타 기관들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세부 항목별로도 교육·연구·진료 수행의 적정성 부문에서 모두 '공동 최고 등급'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올해 신설된 '리더십 부문'에서도 B+로 평가 대상 기관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경영 방향과 조직 운영 능력의 우수성을 함께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AI를 활용한 혁신 노력(B+), 안전한 일터 조성(B) 등 다방면에서 고른 성과를 냈다.

지역 필수의료 든든하게중증 환자 책임지는 '권역책임의료기관'

이 같은 성과는 경북대병원이 그동안 의료 질 향상과 공공의료 기반 강화를 위해 꾸준히 투자해 온 인프라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칠곡경북대병원에는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체계적인 임상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공공 임상교육훈련센터'가 착공에 들어갔다. 연구 분야에서도 연구중심병원 인증 및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 선정을 발판 삼아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있다.

특히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촘촘하게 운영하며 대구·경북 지역의 중증 환자들을 위한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

그 결과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결과 평가에서도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지역 필수·공공의료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전체 1위라는 값진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구·경북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의료 공백 없는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김승근 기자 (ks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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