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극비 벨로스터 부활설” 4도어 돌아온 해치백 파헤치기

현대자동차의 개성 강한 해치백, 벨로스터가 아쉽게도 신형 모델 라인업에서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2011년 PYL(Premium Younique Lifestyle) 브랜드의 일환으로 첫선을 보였던 벨로스터는 2세대 모델까지 출시되었으나, 결국 저조한 판매량을 이유로 2022년 생산이 중단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특히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N마저 단종되면서, 현대차의 고성능 콤팩트 모델은 현재 아반떼 N이 유일한 명맥을 잇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독특한 디자인과 운전의 재미를 선사했던 '악동' 벨로스터에 대한 마니아층의 염원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최근 소셜 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일부 렌더링 아티스트들이 벨로스터의 미래를 상상한 가상의 디자인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다시금 고조시키고 있다. 이는 제조사의 공식적인 후속 모델 계획이 없는 상황에서, 벨로스터의 귀환을 바라는 운전자들의 강력한 희망을 반영하는 현상으로 해석되고 있다.

화제의 렌더링, 벨로스터의 정체성을 담다

최근 공개된 렌더링은 단종된 벨로스터가 최신 현대차 디자인 언어를 입고 재탄생할 경우 어떤 모습일지 보여주고 있다. 이 렌더링 모델은 즉시 현대자동차 제품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특히, 전면부는 현행 현대차의 특징 중 하나인 '픽셀화된 LED 헤드라이트'를 비롯하여, 그릴을 대신하는 얇은 주간주행등(DRL)과 공격적으로 디자인된 범퍼가 적용되어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인상을 강조하고 있다. 마치 조개껍데기를 덮은 듯한 클램셸(clamshell) 형태의 후드와 근육질로 강조된 휠 아치는 고성능 해치백으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하는 요소이다.

측면부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아치형으로 완만하게 떨어지며, 볼륨감이 강조된 리어 쿼터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간결하면서도 역동적인 리어 범퍼와 함께, 후면부에도 전면과 통일성을 이루는 픽셀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어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는 분석이다.

전통의 '3도어 비대칭'은 사라지나

해당 랜더링이 주목받는 가운데, 원조 벨로스터의 핵심 정체성인 '도어 구조'에 대한 논쟁도 함께 일고 있다. 기존 1세대와 2세대 벨로스터는 운전석 쪽 1개, 조수석 쪽 2개(앞문+뒷문)의 비대칭형 3도어 구조를 채택하여 실용성과 쿠페의 날렵함을 동시에 추구했던 독보적인 모델이었다. 그러나 이번 랜더링 속 모델은 일반적인 해치백 형태인 4도어 구조(혹은 테일게이트까지 포함하여 5도어)를 적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만약 벨로스터가 이 랜더링과 같은 모습으로 부활한다면, '비대칭 3도어'라는 벨로스터만의 시그니처 특징을 계승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부 팬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최근 자동차 디자인의 흐름과 실용성 측면을 고려했을 때, 4도어 형태가 더 대중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존재하고 있다.

2세대 벨로스터의 플랫폼과 기술적 배경

2세대 현대 벨로스터는 노후화된 3세대 i30과 기본 구조를 공유했으며, 이전 투싼, 소형 i20, 베뉴, 바이온, 크레타 등과도 플랫폼을 함께 사용했다. K2 플랫폼은 구형 기아 스포티지에서도 사용되었으며, 리오, 시드, 셀토스, 카렌스 및 현재 개발 중인 기타 모델들의 기초가 되고 있다.

일반 모델 외에도 핫해치 구성으로도 제공되었다. 현대 벨로스터 N은 2.0L 배기량의 4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275마력(279ps/205kW)과 35.88kg.m(353Nm)의 토크를 자랑했다. 수동변속기가 기본 사양이었으며, 고객들이 8단 자동변속기를 원할 경우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전륜구동 시스템과 고급 편의사양

후드 아래에 무엇이 탑재되어 있든 관계없이, 모든 버전의 현대 벨로스터는 전륜구동 방식을 채택했다. 또한 전자제어 서스펜션, 전자식 제한슬립 디퍼렌셜 등도 특징으로 했다.

기타 주요 사양으로는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위성 라디오, 4.2인치 컬러 TFT 디스플레이, 알루미늄 페달, 인피니티가 제작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가죽으로 감싼 스티어링 휠과 기어 시프터, 알루미늄 페달 등이 포함되었다.

비록 현재까지 현대차가 벨로스터의 부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이와 같은 랜더링 작품은 벨로스터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에게 작은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업계는 만약 현대차가 벨로스터를 다시 선보인다면, 이 가상의 렌더링처럼 강력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을 채택할지, 아니면 전통적인 3도어 구성을 유지할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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