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리뷰] 진정한 무결점, 델 울트라샤프 34 커브드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

[까다로운 리뷰] 이것이 바로 진정한 무결점, 델 울트라샤프 34 커브드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
이종철의 까다로운 리뷰, 오늘은 델 울트라샤프 34 커브드 썬더볼트 허브 모니터를 가져왔습니다. 리뷰를 위해서 델에서 제품을 대여받았고요.
일단 딱 보시면 눈이 편하죠. 보통 커브드 모니터는 게이밍용으로 많이들 쓰시잖아요. 그 게이밍 제품들도 눈을 편하게 만드는 모드가 있습니다만, 전시장에서는 아무래도 화려한 세팅을 주로 하죠. 이 제품은 그런 거 없습니다. TUV 라인란드에서 5스타 아이 컴포트 인증을 받았거든요. TUV 라인란드는 깜빡임, 청색광을 측정해서 유해한 청색광이 0.085 이하일 때만 인증을 발급해 주는 업쳅니다. 그리고 반사방지, 깜빡임 이런 것도 다 인증을 받아야 돼요. 그런데 거기서 별 다섯개, 최고 등급을 받았습니다. 말 다 했죠. 이걸 한 3주 정도 썼는데 저는 눈부심에 매우 취약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거 없이 편안합니다.
이게 왜 그런가 봤더니 아이컴포트 외에도 센서가 달려있어요. 우리 스마트폰에는 센서로 밝기 조정하잖아요. 이 모니터는 ALS(앰비언트 라이트 센서)라고 해서 주변 환경을 측정하는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그래서 색온도, 밝기 자동 조정해 주는 거죠.
그리고 더 중요한 거, 작업하는 여러분 색역 중요하잖아요. 보통 사무실에서 주로 델 모니터를 쓰는 이유가 이겁니다. 그런데 청색광을 많이 줄였는데도 DCI-P3 98%를 만족시키죠. 사실 그러면 안 되는데 제가 어버이날에 어머니 신발 사드리려고 쇼핑몰을 많이 들어갔는데요. 이 색이 폰으로는 너무 작아서 잘 안 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델 울트라샤프 모니터로 보니까 색을 정확하게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니께 기쁜 마음으로 선물을 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사실 그러라고 있는 건 아닌데 해상도와 주사율이 좋거든요. 3440x1440이고 120Hz입니다. 게임용으로도 쓸 수 있는 거죠. 제가 농땡이 부린 건 아니고요. 어디까지나 리뷰를 위해서 게임을 해봤습니다.
자, 연결성, 델 제품 장점이죠. 다됩니다. 너무 많아서 자막으로 보여드릴게요. 우선 썬더볼트 4 지원이 되고요. 모니터에서 USB-C 타입 썬더볼트 끼우면 충전과 디스플레이 아웃 다 되는 거 아시죠. 델이니까요. 그리고 RJ45 이더넷 포트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모니터에서 유선 인터넷도 끌어와서 쓸 수 있는 거예요. 마음이 편안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뭐 HDMI, DP 1.4 USB-A 10Gbps, USB-C 10Gbps 하여튼 다됩니다. 그리고 구성품에 DP 1.4 USB-A와 C, 썬더볼트, HDMI 다 들어가 있습니다. 모니터 하나 사시면 끝나는 거예요.
그리고 저가 모니터에서는 볼 수 없는 각종 지원이 있죠. 델 디스플레이 매니저나 델 컬러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매니저는 핫키 같은 거 지정할 수 있고요. 컬러 매니지먼트로는 자신한테 맞는 색역 지정을 할 수 있겠죠. 진정한 나만의 모니터,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와이드 모니터 대부분이 갖춘 기능, 분할 스크린 기능도 됩니다. 한쪽엔 노트북, 한쪽에는 데스크톱 이런 식으로 구성해서 1720x1440 모니터가 두개있는 것처럼 구성 가능하거든요. 저처럼 윈도우와 맥을 모두 쓰는 분들에게 좋겠죠.
곡률은 1900R인데요. 이게 아주 적절했습니다. 곡률이 낮으면 불편하고요. 높으면 반대로 한 눈에 안 들어오는데, 딱 적절했어요.
저는 이 제품으로 주로 영상 편집을 했습니다. 한번 보실까요? 어떠세요? 시원하시죠? 타임라인을 옮겨 다닐 필요가 없어요. 한눈에 다 보입니다. 문서는 한꺼번에 8장 정도가 보이고요. 덕분에 3주 동안은 아주 편안하게 영상 작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을 반납할 게 벌써부터 겁이 나는데요. 열심히 일해서 하나 사도록 하겠습니다.
일하다 힘들면 영화도 한번씩 봤는데요. 시원하시죠?
하드웨어적으로는 델 제품 답게, 높이, 기울기 조절, 회전 다 됩니다. VESA 마운트도 가능하고요. 최대로 높이시면 거북목 안 해도 되거든요. 최대로 높여서 쓰시기 바라겠습니다.
이 제품은 보통 일반적인 소비자보다는 기업에서 많이들 쓰실 것 같은데요. 여러분, 열심히 일하시고 좋은 모니터 사달라고 하세요. 그리고 대표님들, 좋은 모니터 사주시고 열심히 일하라고 독려해 주세요.
자 그럼 이 제품을 살 것이냐 말 것이냐.
여유가 되는 분들. 사세요. 델입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이렇게 긴 거까지 필요 없다. 사지 마세요. 잘 아시겠지만 델에는 16:9 모니터도 많이 있습니다. 게이밍용 40인치 제품도 있으니까 델 홈페이지 들어가서 원하는 걸 고르시면 됩니다. 제발.
그럼 다음 시간에도 업무에 유용한, 놀 때도 좋은 제품,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그때까지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영상제작. 바이라인네트워크
촬영·편집. 바이라인네트워크 영상팀 byline@byline.network
대본. <이종철 기자>jude@byline.netw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