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닮은 차량이 단돈 3천만원대” 중국이 새롭게 공개한 ‘전기차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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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무대에서 공개된 샤오펑의 승부수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 모터스(XPeng Motors)가 IAA 모빌리티 2025 무대에서 새로운 전기 세단 ‘P7’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기존 P7i를 대체하는 풀체인지 버전으로,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샤오펑은 이번 행사에서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와의 정면 승부”를 선언하며, 디자인·성능·기술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을 내놓았다. 특히 전통적인 중국 내수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브랜드 파워를 구축하려는 시도가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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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감성의 외관 디자인

신형 P7은 샤오펑의 최신 디자인 언어 ‘Xmart Face’가 반영됐다. 전면부는 가로와 세로로 길게 뻗은 ‘H자형 주간주행등(DRL)’이 자리하며, 마치 람보르기니를 연상케 하는 공격적 인상을 준다. 얇고 슬림한 헤드램프는 일체형으로 매끄럽게 배치돼 세련미를 더했다. 측면부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5도어 쿠페형 세단으로, 매끈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스포티한 분위기를 강화한다.

전장 5,017mm, 전폭 1,970mm, 전고 1,427mm, 휠베이스 3,008mm의 차체는 테슬라 모델 S와 유사한 크기를 갖췄다. 여기에 ‘X자형 휠’과 오토플러시 도어 핸들이 더해져 미래적인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슈퍼카에서나 볼 수 있는 시저도어를 적용해 전기 세단임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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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와 디테일의 변화

후면부는 완만히 떨어지는 루프라인과 짧은 트렁크 리드로 날렵함을 강조했다. 테일램프는 전면과 통일성을 살린 H자형 그래픽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 옵션으로 제공되는 액티브 리어 윙은 고속 주행 시 다운포스를 확보해 주행 안정성을 높인다.

범퍼 하단에는 자율주행 보조 기능 탑재를 알리는 푸른색 LED 조명이 적용돼, 기술적 차별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시각적 포인트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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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술로 무장한 실내 공간

실내는 샤오펑이 ‘테크놀로지 아일랜드’라고 부르는 디자인 콘셉트가 적용됐다. 운전석에는 3-스포크 스티어링 휠, 87인치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15.6인치 회전형 센터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이 터치스크린은 좌우·상하로 25도 회전하며 음성·제스처 인식까지 지원한다.

특히 AR HUD는 화웨이 하드웨어와 샤오펑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ADAS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2열에는 8인치 디스플레이와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돼, 뒷좌석 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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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칩과 자율주행 역량

신형 P7에는 총 3개의 ‘튜링(Turing)’ AI 칩이 탑재됐다. 이 중 2개는 자율주행 기능을, 1개는 인포테인먼트 및 실내 제어를 담당한다. 이를 통해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을 구현하며, 차량 간 통신을 기반으로 HUD를 통해 다양한 이모지를 표시하는 독창적 기능까지 선보였다.

이러한 디테일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미래 지향적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동차를 진화시키려는 샤오펑의 전략을 엿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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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과 배터리 옵션

샤오펑 P7은 후륜구동(RWD)과 사륜구동(AWD) 두 가지로 제공된다. 배터리 역시 74.9kWh LFP(리튬인산철)와 92.2kWh NCM(삼원계 리튬) 두 가지 옵션이 마련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RWD 모델은 싱글 모터로 최고출력 270kW(362마력)을 발휘하고, AWD 모델은 전륜에 167kW 모터를 더해 총출력 437kW(586마력)을 기록한다. 이는 테슬라 모델 S 롱레인지나 BMW i5 M60과 경쟁할 만한 수치다. 주행거리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92.2kWh 배터리 적용 모델은 600km 이상(WLTP 기준)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