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이스타항공에서 도쿠시마 항공권을 서울-부산 KTX보다 싼 값에 풀고 있음.
근데 위치가 간사이랑 가까움. 와카야마는 페리 타면 갈 수 있고, 오사카랑 고베는 고속버스로 2시간이면 감.
따라서, 도쿠시마를 발사대로 사용한다면 어쩔지 짧게 고찰해 보고자 함.
1안: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방법
이스타항공으로 도쿠시마에 입국하면 버스 패스 2일권을 줌. 이걸 가지고 고속버스 정류장까지 이동하면 됨.
고속버스 정류소는 도쿠시마역, 마츠시게, 고속 나루토 등이 있음.
도쿠시마역은 도쿠시마성 같은 관광지 들리기에 좋음. 마츠시게, 고속 나루토는 바로 고베로 가는 데 좋음.
비용은 편도 2500엔(고속 나루토 - 고속 마이코, 조특 7 할인) ~ 3300엔(도쿠시마 - 고베) 사이임.
고베 - 오사카우메다 한큐 전철 편도 330엔 정도 들음.
경로
공항 -> 시내버스 or 공항리무진 -> 도쿠시마역 or 마츠시게 or 고속 나루토 -> 고속버스 -> 고속 마이코 or 고베 or 오사카역
이때 마이코역, 고베역에서 전철로 환승하는 걸 고려하자.
왕복 비용
대략 5500~7000엔
편도 소요시간
대략 2~3시간
만약 여기서 더 아끼고 싶다고 하면 "산토모노가타리 승차권"도 알아보면 좋을 듯. 이 경우 고속 마이코 정류장에서 마이코역으로 환승, 패스 수령 후 이동하면 됨. 간사이 미니 패스에서 간사이 공항 부분만 쭉 빼고 반값에 판매하는 거임.
2안: 페리를 이용하는 방법
얘도 버스 패스를 수령하면 도쿠시마 시내로 이동하는 데 비용이 안 듦.
위 지도에서 보다싶이 도쿠시마항 - 와카야마항 간 난카이에서 운행하는 페리가 있음. 소요 시간은 2시간 10~20분 정도.
이 경우 스마트 스킷푸(スマート好きっぷ)가 있는데, 페리를 타면 오사카 난바까지 전철을 무료로 태워 주는 거임. 즉 편도 2500엔에 오사카로 갈 수 있는 거지. 신용카드 터치 결제로도 이용할 수 있어서, 그냥 한국에서 환승하듯이 카드 찍으면 알아서 적용될거임.
다만, 이 경우 공항에서 도쿠시마항까지 1시간 가량 이동해야 하고(중간에 도쿠시마 관광해도 될듯?), 페리의 소요시간과 난카이 특급 소요시간을 다 합치면 4~5시간이나 걸린다는 것임. 즉 도쿠시마에서 오사카로 가는데 거의 반나절을 날린다고 생각하면 됨.
경로
도쿠시마 공항 -> 공항리무진 or 시내버스 -> 도쿠시마역 -> 시내버스 -> 난카이 도쿠시마항 -> 난카이 페리 -> 와카야마항 역 -> 난카이 전철 -> 난카이 난바 역
왕복 총 비용
5000엔 + 복편 버스비 780엔
소요시간
대략 4~6시간
결론
즉, 도쿠시마를 발사대로 쓸 수는 있으나, 도쿠시마 - 오사카 간 소요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림... 근데 역으로 생각하면, 오사카에서 몇 시간 동안이나 와야 하는 장소를 직항으로 싸고 편하게 갈 수 있다? 이거 진짜 좋은 기회거든요? 그러니까 오사카로 갈 생각 말고 도쿠시마를 천천히 즐기다 가면 됨. 만약 항공료가 10만원 이상 차이가 나고 자신이 1주일 이상 여행할 예정이라면 도쿠시마도 돌아보는 김에 오사카 주변도 돌아봐도 괜찮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