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정보 격차 화상상담으로 해결한다

울산시교육청 올해 첫 시도
동·북구·울주군 11개 高 대상
진학지원단 소속 교사들 나서
1대1 맞춤식 상담 운영 계획

울산시교육청이 화상 상담을 통해 대입 정보 격차를 해소한다.

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는 원거리·정보 취약 지역 학생을 위한 대입 화상 상담을 8월14일까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화상 상담은 멀리 떨어진 곳이나 정보가 취약한 지역에 사는 수험생들에게 장거리 이동에 대한 불편함을 덜어 주고, 대입 정보 제공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시교육청이 올해 처음 운영하는 사업이다.

사업 대상은 동구, 북구, 울주군 11개 고등학교 학생 114명이다.

상담은 월~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며, 1회당 45분이다.

시교육청은 수험생들이 미리 제출한 대입 관련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1대1 맞춤식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대입 상담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시·정시 지원 사례도 안내한다.

상담은 진학 지도 경력이 많은 울산진학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맡는다.

교사가 상담을 신청한 학생에게 문자로 상담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보내면 학생이 네이버 웨일온으로 입장하면 된다.

시교육청은 동구·북구·울주군 외에 남구·중구에 사는 학생 중에서도 대면 상담이 어려운 경우 화상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화상 상담이 정보 취약 지역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가까운 지역 학생들에게도 편리하게 대입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보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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