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음주운전 50대, 차량 5대 들이받고 빌라 옥상으로 추락

빌라 옥상으로 추락해 주민 8명 대피
50대 운전자, 무면허에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

부산에서 무면허 음주운전자가 몰던 1t 트럭이 주차된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인근 빌라 옥상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사하구 당리동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1t 트럭이 주차된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은 뒤 인근 빌라 옥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빌라 주민 8명이 건물 붕괴 등 안전사고 우려로 대피하기도 했다.

경찰과 사하구청 등 관계기관은 크레인을 동원해 사고가 난 지 3시간 만에 1t 트럭을 견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운전자 A(50대·남)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게다가 무면허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무면허)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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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민 기자 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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