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식양입니다!

제가 얼마 전 단골 세탁소를 갔다가 세탁소 사장님한테 꿀팁을 배웠어요. 꿀팁인 이불 빨래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

🧼 침대 시트 커버 세탁하기

오늘의 빨래는 침대 시트커버입니다! 하얀 커버다 보니, 푹푹 삶듯 빨아야 할 것 같죠?

1) 시트를 세탁기에 넣기

세탁기 종류는 삼성 드럼 세탁기입니다. 커버를 세탁기 안에 넣어 줍니다.

2) 세제 만들기

🍯 세탁소 사장님이 알려준 꿀조합!

오늘의 준비물은 베이킹소다, 과탄산소다, 구연산 그리고 세탁세제가 필요합니다.

과탄산소다 100그램을 계량컵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베이킹소다도 계량컵에 100그램을 담아봅니다.

3) 세탁물에 세제 부어주기

200g의 천연세제 2종(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을 이불 위에 부어줍니다.

탈탈 털어 넣어줘요. 세제를 녹여서 넣어야 하지 않냐고 여쭤봤더니 온도를 60도를 설정하기 때문에 물이 나오면서 세제가 녹으니까 따로 녹여서 안 넣어도 된대요!

4) 온도 60도! 헹굼 3회! 탈수 최강!

요즘 최신 세탁기에는 이불 코스 모드가 있는데 이불 코스에는 냉수가 나온다는 사장님 말씀에 표준세탁 모드로 두고 온도를 60도 설정, 헹굼 횟수 3회, 그리고 탈수 세기는 최강으로 설정한 다음 빨래 스타트를 눌러주면 된다고 하셨어요.

빨래가 돌아갑니다.

5) 헹굼단계에서는 구연산 녹인물!

헹굼 단계가 와서 세제통을 열었습니다.

세제 투입구에는 세제를 미리 넣어두었고, 유연제 통에 구연산 녹인 물을 부으려고 해요.

예전에, 흰 운동화 빨래를 하고 나면 마무리 단계로 식초를 몇 방울 넣은 물에 헹굼을 해야 비눗물이 제대로 빠진다고 했었는데 이 원리인가 봐요!

구연산 역시 저는 100g 정도 계량하여

물에 잘 녹여 줍니다.

섬유 유연제 통에 구연산 녹인 물을 부어줍니다. 녹이지 않고 넣으면, 세탁물에 침투가 잘 안된대요.

구연산은 다우니나 피죤 같은 향이 좋은 섬유 유연제처럼 섬유를 부드럽게 하는 역할도 해요.

6) 건조하기

짜잔! 저는 건조기가 없어서 실내에서 건조했어요. 뽀송뽀송 하얗게 빨래가 세탁이 된 걸 보니 기분이 후련하네요~ 얼른 건조가 되어 매트리스에 씌워야겠어요.

🧼 드럼세탁기로 이불 빨래할 때 팁

추가로 드럼세탁기로 이불 빨래할 때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 있어요!

1) 드럼세탁기 용량에 맞춰 빨래하기

집에서 드럼세탁기를 이용해 이불 빨래를 하기 전에 우선 세탁기 용량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보통 세탁기 용량은 kg으로 표기되는데, 세탁기 용량은 세탁물뿐만 아니라 물의 양까지 포함한 양이기 때문에 이불이 물을 흡수하는 것까지 고려해 용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대요.

무리해서 세탁 용량을 초과할 경우 세탁기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2) 이불은 돌돌 말아 넣기

드럼세탁기는 일반 통돌이 세탁기와 달리 회전 과정에서 빨래를 떨어뜨리는 원리로 작동되기 때문에 적정 용량을 지키는 것만큼 빨래가 서로 엉키거나 비틀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세탁기에 넣는 방법도 중요하대요.

이불을 그냥 억지로 욱여넣다 보면 자칫 얇은 여름 이불이 세탁 과정에서 찢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대충 구겨 넣기보다는 이불을 한쪽 방향으로 돌돌 말아서 넣어주는 것이 좋고, 찢어짐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불 전용 세탁망에 이불을 넣고 세탁기를 돌려주어야 이불이 상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3) 드럼세탁기 전용 액체세제 사용하기

드럼세탁기로 이불을 빨래하기 위해서는 액체 세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대요. 이불은 부피가 크기 때문에 가루세제를 이용하게 되면 제대로 씻겨 나가지 못해 세제의 잔여분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찬물에도 잘 녹는 액체 세제를 사용하면 이런 우려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드럼세탁기는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 만큼 계면활성제가 지나치게 들어가 거품이 과다하게 발생하는 일반 세제를 쓰기보다 드럼세탁기 전용 액체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물 절약과 제대로 된 헹굼 과정을 위해 좋다고 합니다.

이상 드럼세탁기로 천연 3종 세제를 이용한 이불 빨래 꿀팁이었습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