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데뷔전 홈런' 오타니에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자각" 로버츠 감독 극찬...NLDS 2차전, 다르빗슈-오타니 日 빅리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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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52) 감독이 7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2차전을 앞두고 전날 팀을 승리로 이끈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활약을 칭찬했다.
오타니는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NLDS 1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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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그는 자신이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것 같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52) 감독이 7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2차전을 앞두고 전날 팀을 승리로 이끈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활약을 칭찬했다.
오타니는 지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포스트시즌 NLDS 1차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7-5로 승리를 거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MLB 진출 7시즌 만에 처음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이었던 2회 말 2사 1, 2루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딜런 시즈를 상대로 볼카운트 2-1에서 4구째 시속 96.9마일(약 155.9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스리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정규시즌과 달리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하고 '빠던(배트플립)'을 하며 화끈한 세리머니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모습도 보여줬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3-5로 뒤진 4회 말 1사 1, 2루에서 애드리안 모레혼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터뜨려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후 다저스 타선은 폭투로 1점을 쫓아갔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 무사 1, 3루에서 토미 에드먼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7-5를 만든 다저스는 이후 불펜진이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로버츠 감독은 7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기자회건에서 오타니의 활약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그는 "(오타니의 존재는) 승리에 확실한 도음이 되고 있다. 그(오타니)는 자신이 지구상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자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오타니가 홈런을 치고 배트 플립을 하며 포효한 장면에 대해로버츠 감독은 "시즌이 진행되면서 그런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됐다. (오타니가) 스스로에게 솔직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변 동료들도 '이 사람(오타니)은 로봇이 아니라 감정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니 모두에게 좋은 일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오타니는 7일 열리는 2024 MLB 포스트시즌 NLDS 2차전에도 1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로 다르빗슈 유를 내세워 일본인 빅리거의 투타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두 선수는 지난 3월 20일 서울 시리즈 개막전에서 만나 오타니가 다저스 데뷔 첫 안타를 기록한 적이 있으며,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타수 1안타 2삼진으로 다르빗슈가 앞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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