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연봉킹’ 손흥민 주급은…연봉 환산하면 ‘183억원’

토트넘, EPL 구단 중 7번째 많은 임금 지급
맨시티 홀란 EPL 전체 ‘연봉킹’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 주급이 공개됐다.

손흥민(사진=AFPBBNews)

2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2023~24시즌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약 3억 5000만 원)로, 팀 내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이를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183억 원이다.

더선은 해당 시즌 각 구단이 지출한 임금 총액과 구단별 최고액을 받은 선수 명단을 공개했는데, 토트넘은 EPL 구단 중 7번째로 많은 2억 2200만 파운드(약 4100억 원)를 선수들에게 지급했다.

EPL에서 선수 임금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구단은 단연 맨체스터시티다. 지급된 총 금액이 4억 1300만 파운드, 무려 7657억 원을 썼다.

그중에서도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가장 많은 주급을 받은 걸로 공개됐다. 홀란이 매주 받은 액수는 52만 5000파운드(약 9억 7000만 원)로, 손흥민에 비해 3배가량 많다.

맨시티에 이어 리버풀이 3억 7700만 파운드를 선수들에게 지급해 프리미어리그 구단 중 2위에 올랐다. 리버풀의 득점왕 무함마드 살라흐가 주급 40만 파운드(약 7억 4000만 원)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임금을 받았다. 손흥민의 2배 이상의 임금이다.

이밖에도 손흥민보다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의 카세미루(35만 파운드·약 6억 5000만 원),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28만 파운드·약 5억 2000만 원), 첼시의 리스 제임스(25만 파운드·약 4억 6000만 원), 애스턴빌라의 마커스 래시포드(22만 5000파운드·약 4억 1000만 원) 등이 있다.

EPL 임금 총액은 40억 파운드(약 7조 4143억 원)였다.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프리미어리그 모든 구단의 선수 급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구단들이 지출한 총 급여 비용은 6년 만에 38% 증가했다.

(사진=‘더선’ 캡처)

주미희 (joom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