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인기 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하이루프 모델이 공개됐는데 숏카 채널을 통해서 포착됐다. 현재는 컨셉 모델 형태로 선보였으며, 향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공개된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모델은 기본적으로 일반 팰리세이드와 동일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루프 상단이 곡선을 그리며 높게 솟아오른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원상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2200mm로, 기존 모델 대비 전고가 무려 237mm(23.7cm) 증가했다. 반면 휠베이스는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전면부와 측면부, 후면부는 기존 팰리세이드와 거의 동일하며, 곡선을 그리는 하이루프와 사이드 스텝이 추가된 점이 주요 변경사항이다. 루프 스포일러는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며 그 위로 루프가 상승하는 형태로 설계됐다.

실내 역시 기본 레이아웃은 기존 팰리세이드와 동일하나, 센터 콘솔 부분에 크롬 몰딩을 추가해 고급감을 높였다. 공개된 모델은 7인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열은 독립된 캡틴 시트, 3열은 3인승 벤치 시트로 구성됐다.

특히 전고가 높아진 만큼 실내 헤드룸이 대폭 개선되었으며, 2열에는 중앙에 컵홀더와 다양한 기능 버튼이 탑재된 콘솔이 배치되어 있다. 또한 상단에는 무드등이 설치되어 실내 분위기를 향상시켰다.

현재 공개된 차량은 컨셉 모델로, 양산 차량과는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제조사 측은 밝혔다. 특히 휠 디자인의 경우, 현재는 외부만 휠 형태로 장착된 상태로, 이것이 최종 디자인인지 아니면 컨셉을 위한 임시 디자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이루프 모델은 카니발과 같은 미니밴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디자인으로, 팰리세이드에 이 같은 디자인이 적용된 것은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향후 정식 출시될 양산 모델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가격 등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의 이번 팰리세이드 하이루프 모델 공개는 대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내 공간 활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더 자세한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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