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적제재' 안돼...딸 오토바이 도둑 치어 죽인 엄마, 14년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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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남성을 추적한 끝에 치어 죽인 여성이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더 선은 15일(현지시간) 딸의 야마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토마스 맥과이어(30)를 추적한 끝에 포드 포커스로 치어 죽인 케리 페어(39)가 14년형을 선고받은 후 수감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케리는 지난해, 버밍엄 킹스탠딩에 있는 딸의 집에서 오토바이를 훔치고 있는 맥과이어 일행을 발견했다.
케리는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돼 지난 8일, 최종적으로 14년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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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대 140㎞/h 속도로 추격…충돌 당시 65㎞/h
법원 "자의적 법 해석 · 집행"…과실치사 적용
[서울=뉴시스]정희준 인턴 기자 = 딸아이의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난 남성을 추적한 끝에 치어 죽인 여성이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영국 더 선은 15일(현지시간) 딸의 야마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토마스 맥과이어(30)를 추적한 끝에 포드 포커스로 치어 죽인 케리 페어(39)가 14년형을 선고받은 후 수감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케리는 지난해, 버밍엄 킹스탠딩에 있는 딸의 집에서 오토바이를 훔치고 있는 맥과이어 일행을 발견했다. 발각된 절도범들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케리는 맥과이어를 쫓아 자신의 포드 포커스를 최대 시속 140㎞로 몰았으며, 약 시속 65㎞의 속도로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맥과이어는 사고로 인한 심각한 부상에 시달린 끝에 3주 후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사건을 담당한 버밍엄 크라운 법원 소속 멜버른 인만 판사는 "사고가 발생하기 전까지 충분히 차를 멈출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케리가 자의적으로 법을 해석 · 집행하고 자가용을 무기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케리는 사고가 우발적으로 발생했으며 브레이크를 밟으려 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케리는 사고 직후 차를 버린 채 도보로 현장을 벗어났지만, 차량 내부에서 지갑을 발견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맥과이어의 가족은 웨스트 미들랜즈 경찰을 통해 맥과이어가 사고 직후 쇄골, 척추, 엉덩이, 골반 등 온몸이 골절됐으며 신장, 간, 비장이 손상되는 등 과도한 보복을 당했다고 밝혔다.
케리는 과실치사 혐의가 인정돼 지난 8일, 최종적으로 14년형을 선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iyo11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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