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덕재 “파산 후 이혼→차 영업하며 10살 연하 여친 만나” (동치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개그맨 이덕재가 파산과 이혼을 고백했다.

9월 2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개그맨 이덕재는 “나는 아이스맨이 아니라 파산맨이었다”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이덕재는 “서울예전 졸업해서 한 학기 남겨두고 개그맨 합격했다. KBS 10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매체가 많이 없던 시절이라 방송에 잠깐만 얼굴을 내밀어도 사람들이 다 알아보던 시절이다. 선배님들 따라 지방 야간업소, 행사도 많이 다니고 자연스럽게 돈이 생겼다. 과 후배였던 전 아내와 결혼하고 풍족한 생활을 했다. 3억 2천 아파트도 사고 차도 샀다. 명품도 많이 샀다”고 말했다.

이어 이덕재는 “‘개그 콘서트’ 아이스맨을 8개월 하다가 막을 내렸다. 코너 검사를 받는데 7번 퇴짜를 맞고 자존심이 상했다. 돈도 있고 내가 이거 아니면 못살겠어? 해외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면 자산이 5억 정도인데 담보 대출 받아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로 여행을 다녔다. 뭐가 된 기분으로. 미국, 유럽. 아프리카만 빼고 돌아다녔다. 30대였다. 결혼했는데 저 혼자 다녔다”고 했다.

이덕재는 “3억 정도 대출 받아서. 미국 라스베이거스, 외국 나가면 뭐가 된 것 같아 뿌듯했다”며 “와이프는 분양대행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고 부끄러운 일이다. 제가 돈을 다 써버려서 한인회 회장 소개로 베이징을 가게 됐다. 제 전처랑 아이랑 중국 베이징으로 넘어가서 3년 정도 생활하는데 반 백수로 생활했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중국 환율도 뛰고 물가도 올라 다시 한국으로 왔고, 빚이 많아 파산 신청을 했다고. 이덕재는 “한 7년 정도 되게 힘들었다. 우연한 기회에 자동차 영업 일을 하게 됐다.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영업을 곧잘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 중간에 행사도 해서 돈을 벌었다. 파산하고 아내와 사이가 안 좋아 마음을 돌리려 2700만원을 모아서 다 줬다. 이미 돌아선 마음을 되돌릴 수 없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이혼하게 되고 지금 세월이 흘러 새로운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다. 여자친구 부모님도 인사드리고. 결혼은 안 했지만 그렇다”며 10살 차이 여자친구가 있다고 했다. 또 “지금은 신용 1등급이고 3년 전에 제 명의로 아파트도 샀다. 신차 영업일을 9년 했다. 지금은 중고차 매매 상사를 동업자랑 같이 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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