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 가장 많이 방문한 나라가 베트남이네요.
그 사이 꾸준히 방문하던 태국도 가고 중간 중간 대만 등등도 방문했지만
아이랑 가족 여행으로 베트남이 가성비가 좋은 여행지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비행시간이 짧다.
숙박비가 시설이나 환경에 비해서 저렴하다.
음식이 호불호가 적다.
한국인에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다낭시 나트랑시로 불리면서 휴양으로 접근하기 편한 곳이 되었죠.
같은 일정이면 태국이나 심지어 필리핀 보다도 저렴합니다.
치안도 좋은 편이구요.
다만 그 지랄맞은 교통법규만 어떻게 했음 하네요..
그동안 다녀본 베트남 도시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자주 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처음이신 분들이 종종 글 올리기에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어요.
1. 다낭
그냥 한국인의 위한 도시라 보시면 되고 제일 먼저 한국인들에게 유행처럼 휴양으로 베트남을 소개한 곳이죠.
이게 좀 의도적인 부분이 있다고 여행업계분들이 이야기 하지만 그건 뭐 중요하지 않고 우리에겐 매우 익숙한 곳이죠.
초기부터 다녔고 제주도 보다 편하게 가게 된 곳이기도 합니다.
다낭은 미케미치를 중심으로 바다가 중심 같지만 사실 어느 동남아와 같이 바다가 매력적이진 않습니다.
바다 수영을 즐길것도 아니고 서핑을 위한 바다도 아니구요.
그래도 긴 해변은 시원하죠.
다낭의 매력은 주변 매력적인 접근지역이 많다는 겁니다.
일단 호이안 매우 매력적인 도시이죠.
제가 다낭을 다시 가는 이유기도 하고 그 자체가 하나의 문화입니다.
호이안 근처도 안방비치를 비롯해서 바구니배도 있고 소원배 등등 지루하지 않게 지낼 수 있는
부분도 있구요.
또 바나힐도 있습니다.
케이블 카를 타고 고산으로 올라가면 즐길거리 볼거리가 상당하죠.
조금 멀긴 하지만 후에도 있고요.
그 밖에 베트남 관광지 어디나 있는 빈원더스 사파리도 있습니다.
이동도 쉽고 3대가 함께 여행해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진짜 베트남이지만 너무 한국인 비율이 높고 한국인이 많으며 한국 사장님들도 많습니다.
이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장점이라면 장점이지요.
처음 베트남 방문이라면 다낭을 추천하는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2. 나트랑
다낭시 이후 나트랑시가 된 전통적인 베트남의 휴양도시죠.
상대적으로 작은 시내규모 다낭에 비해서 동선이 편합니다.
다만 주변으로 나갈 연계도시가 거리가 멉니다.
무이네도 그렇고 달랏도 그렇구요.
그런데 딱히 나트랑시에서 관광이라고 할 것은 또 크게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휴양이 중심이 되는 구조입니다.
나트랑이 다낭에 비해 강점이 있는 숙소가 올인클루시브 리조트가 다수 있다는 점.
이게 생각보다 강점이 많습니다.
특히 초등아이가 함께 한다면 최고의 만족감을 줍니다.
세끼 식사. 간식. 술과 음료가 모두 포함이며 작은 워터파크도 있죠.
대부분 시내보다 깜란이란 지역에 새로 조성되고 있는 리조트 단지에 있습니다.
이 부분이 장점인데 깜란 지역 리조트이 경우 규모가 상당히 크고 경쟁이 심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숙박비가 저렴합니다.
특히 풀빌라가 어느 지역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다만 관광도 원하시는 분들에겐 조금 심심하실 수 있습니다.
또 깜란과 시내가 거리가 멀기도 하구요
나트랑 빈원더스는 제가 다녀본 빈원더스 중 가장 맘에 듭니다.
이게 섬에 단독으로 있어서 좀 더 색다르다고 할까요.
베트남에서 빈원더스는 되도록 방문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휴양이 목적인 분들에겐 다낭 보다는 나트랑이 더 좋아 보입니다.
3, 푸꾸옥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곳이지요.
원래 베트남이 아니고 캄보디아 영토였다가 베트남이 전쟁 후 편입한 곳입니다.
그렇다보니 개발도 늦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두 비쌉니다.
섬이라는 특수성이기도 하구요.
북부. 중부 . 남부로 크게 나눠지고
북부에서 남부까지 대략 1시간 이상 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게 좀 애매한 부분이 있다보니 보통 북부에 숙박시 중부 숙박시 남부 숙박시에 따른 할거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장점은 최근에 개발 된 곳이라 규모도 크고 상대적으로 새것인 곳이 많다인데
반대로 인원이 적은 섬지역에 리조트와 관광업소가 늘다보니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같은 월드체인이어도 위 두되시에 비해서 실망스런 대처를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국인 친화도도 두 도시에 비해서 떨어지구요.
또한 전통적인 관광거리가 없고 모두 인공적으로 조성된 것들만 있습니다.
북부의 그랜드월드와 빈원더스를 개발한 빈그룹
남부의 혼똔섬 개발한 선그룹
저 두곳이 중심입니다만 처음이라면 모를까 베트남을 몇번 방문했다면 익숙한 부분이 있습니다.
맛집이라 할만한 곳도 적고
시장이 발닳한 것도 아니고 맛시지부터 더 비싼데 만족도는 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푸꾸옥도 휴양 위주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4. 하노이
휴양지는 아니지만 베트남의 수도이고
하롱베이를 가기 위한 관문 같은 곳이죠.
하이퐁 공항을 통해 하롱베이로 갈 수도 있지만
하롱베이 이외엔 크게 여행거리가 없는 곳이다 보니 하노이를 통해 가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노이는 베트남의 오랜 수도이기에 호안까앰 호수를 중심으로 한 올드타운과
호치민묘 등등의 관광지가 다수 있고 올드타운과 옛 프랑스 거리 등등의 관광지가 있고
근교로 님빈이나 하롱베이 더 멀리론 사파까지도 가능한 곳이라
관광을 위주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은 여행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음식은 하노이라고 들었던 만큼 같은 베트남 음식이지만 하노이가 제일 맛있습니다.
음식만 보면 하노이 나트랑 다낭 푸꾸옥 순이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정리하자면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즐기고 싶다면 다낭을 추천드리고
휴양이 더 중요하다 하면 나트랑을 추천드리고
관공을 즐긴다 하시면 하노이를 추천드립니다.
자녀가 어리면 나트랑이나 푸꾸옥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베트남이 접근성이나 비용적인 부분에 장점이 많지만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은 여행지인 것 같습니다.
여름 휴가지 고민하다가 또 베트남 가야하나 하다가 생각난 김에 써보았네요.
아들이 중학생 되니 집사람이 짧게 여행 잡으라 해서
고민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더더욱 베트남이네요.
여름엔 발리가 좋은데 ........
그렇습니다.
일하는 중간 중간에 쓴 글이라 오타가 있을 수 있지만 그냥 그러거니 하고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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